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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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치타 "코마 테라피, 부모님이 5분 만에 선택"

기사입력 2016.11.02 08: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래퍼 치타가 JTBC '말하는대로'의 일곱 번째 버스커로 나선다. 

2일 방송하는 '말하는대로'에는 래퍼 치타가 일곱 번째 버스커로 출연해 과거 자신이 겪은 큰 사고를 회상한다. 

이날 '말하는대로'에는 일곱 번째 버스킹 공연을 위해 치타, 독립잡지 '월간 잉여'의 편집장 이자 수저 게임을 고안한 최서윤, 김현정 한국 화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진행된 버스킹의 첫 번째 버스커로 나선 치타는 래퍼답게 새로 나온 신곡 'NOT TODAY'를 짧게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치타는 시민들에게 자신을 보면 떠오르는 것을 물었고, 시민들의 답변 중에 등장한 '코마'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치타는 "가수의 꿈을 안고 부산에서 상경한 지 얼마 안 돼서 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살 확률이 높지만 꿈을 이룰 수 없는 수술 방법과 살 확률이 낮지만 장애를 안 가질 확률이 높은 '코마 테라피' 치료 중에 부모님이 5분 만에 선택한 게 '코마 테라피'였다"고 전했다. 치타의 꿈을 알고 있던 부모님이 딸의 마음을 헤아려서 내린 선택. 
 
치타는 "이런 얘기 여러 번 했다. '사골이냐' 하시는데 사골이 아닐 이유가 뭐가 있냐"며 "오늘 할 얘기는 이게 아니다"라고 말한 뒤, 큰 사고 뒤에 감춰있던 작은 이야기를 동물 ‘치타’와 비교해 버스킹을 이어간다. 그는 "치타는 정말 빠르지만 오래는 못 달린다. '단거리 달리기'처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내 앞의 작은 목표들을 향해 달리자"고 전해 거리에 모인 시민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말하는대로'는 2일 오후 9시 4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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