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그 간의 공백이 무색한 래퍼. 타고난 음색과 감성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는 래퍼 칸토와 bnt가 만났다.
27일 패션 매거진 bnt는 칸토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자유로운 칸토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스트릿한 무드로, 두 번째는 니트 웨어와 코트를 코디한 겨울 분위기로 진행됐다. 세 번째는 플란넬 체크 패턴이 포인트가 된 강렬한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으로는 성숙하면서도 남자다운 매력을 과시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2년간의 공백에 대해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길어질수록 새로운 앨범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타이틀 곡으로 발표한 '센 척'에 대해 설명하며 연인 사이의 이야기기도 하지만 새벽에 하염없이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던 자신의 모습도 담겨 있다고 답했다.
그는 첫 솔로앨범인 '14216'에 대해 거짓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말하며 가장 애정하는 곡에 대해서는 세븐틴의 우지와 함께 한 '요즈음'을 꼽았다. 본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곡인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타이틀 곡인 '센 척'의 무대에서 칸토는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는 고등학생 당시 소속사에서 그루브 연마를 위해 안무 레슨을 배운 적 있다며 어려움이 크지 않았다고.
피처링 대세라고 불렸던 칸토에게 피처링 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냐고 묻자 태연과의 작업을 언급했는데, 태연과 더불어 악동뮤지션의 수현과도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또 잊을 수 없는 공연으로는 범키, 빈지노, 버벌진트와 함께 한 미국 투어 공연을 꼽았다. 그 곳에서 생일을 맞은 그는 "타국에서 해주는 축하에 친구들이나 가족과 보낼 수 없는 생일에 대한 아쉬움을 모두 잊었다"며 당시의 행복함을 그대로 전했다.
MC그리의 영입으로 브랜뉴뮤직의 막내를 탈출한 소감에 대해서는 "MC그리가 워낙 유명하고 스타이기 때문에 여전히 내가 막내인 것 같다"며 "나는 18살에 브랜뉴뮤직에 들어갔는데, 너무 어렸기 때문에 어려웠다"고 밝혔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과 사랑에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칸토. 남자 팬들을 없었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생기고 있다고 뿌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기약이 없는 기다림에 지쳤을 팬들에게 늘 고맙고 미안하다"며, "이제는 더욱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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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