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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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런드리데이' 노홍철이 전한 '그 녀석' 된 그 날의 기억

기사입력 2016.10.23 08:15

박소현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적발당시 입었던 옷과 함께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22일 온스타일 '런드리데이'가 첫 방송에 나섰다. '런드리데이'는 본격 방송한 온스타일 '런드리데이' 첫 회에는 노홍철, 허지웅, 한혜진과 함께 타이거JK, 윤미래 부부가 빨랫감을 가지고 나와 이야기를 나눴다. 첫 녹화에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해외 출장으로 부득이하게 불참, 대신 김진경이 함께했다. 

'런드리데이'는 온스타일이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세탁물을 가져와 패션 취향, 옷에 얽힌 이야기를 전한다. 세탁소를 콘셉트로 게스트의 실제 빨랫감을 세탁하며 이에 얽힌 이야기들을 나눈다. 

이날 '런드리데이'에서 MC노홍철은 큰 결심을 한 듯 음주운전 적발 당시 자신이 입고 있었던 옷을 가지고 나왔다. 그는 당시 옷을 세탁도 하지 않고 집에 걸어놨었다고 고백했다. 노홍철은 "아주 큰 실수를 하던 날 입고 있었던 옷"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노홍철은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연예인들이 실수를 하고 말이 많은 모습을 보기 싫었다"며 "죄송하다고 정중히 사과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입을 닫는게 최고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일언반구 없이 죗값을 치르려했다는 것.

그는 "없는 말들이 많이 나왔었다. 장윤주가 같이 있었다, 함정에 빠졌다 이런 이야길 하더라"며 "정말 아니다"라고 당시 자신을 둘러싼 억측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어 "1m만 움직여도 절대 안되는 행위다. 주차를 하려고 옮긴 건데 앉기만 해도 안되는 거였다. 나처럼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그런 실수를 안하셨으면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허지웅 또한 "대리 운전사를 기다리며 운전석에 앉아있어도 걸린다"고 덧붙였다. 

노홍철은 자신이 채혈을 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채혈을 할 경우 일주일 정도 시간을 더 벌 수 있었다는 것. 자신이 나가던 프로그램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 채혈을 하면 일주일 시간이 더 걸리지만 수치는 더 높게 나온다고 하더라"며 "너무 큰 실수를 했는데 방송은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채혈을 선택했다. (경찰이) 불지 않고 채혈하면 복귀 못할 거라고 하더라. 정지와 취소는 다를거라고 설명해주셨다. 이런 이야기 하는 것이 불편하지만, 사연 이야기를 하길래 갖고 왔다"고 적발 당시 입었던 의상을 꺼내들었다.


사연이 있는 빨랫감이라는 주제에 맞게 노홍철은 자신이 '그 녀석'이 된 그 날을 떠올렸다. 자신의 범죄 사실을 언급하는 것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노홍철은 나름대로 거듭 반성하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날을 기억하기 위해 줄곧 적발 당시 입었던 옷을 집안에 걸어두고 '각성용'으로 사용했다는 노홍철의 진심이 과연 시청자들에게 와닿았을지 관심을 끈다. 

한편 '런드리데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온스타일

박소현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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