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이종서 기자] "중반 이후 커브를 섞은 것이 적절했다."
김태군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태군은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팀의 안방을 지키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스튜어트는 7⅓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면서 자신의 포스트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치고 NC 김경문 감독은 "스튜어트가 해커에 이어서 허프에 뒤지지 않게 잘 던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LG 양상문 감독은 "스튜어트가 정규시즌 보다 더욱 공이 좋았다"고 스튜어트의 호투를 패인으로 꼽았다.
경기를 마치고 김태군은 스튜어트와의 호흡에 대해 "초반은 직구 위주로 던졌는데, 4회부터 커브와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었다. 그 부분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태군는 "사실 오늘 경기에 앞서 직구에 중점을 뒀다. 좌타자를 상대로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이 조금 타이트해서 변화구 위주로 가고, 몸쪽은 직구 위주로 가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스튜어트 역시 "직구를 초반에 많이 던지고 변화구를 아껴뒀다. 중반 이후 변화구를 섞으면서 던지기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편 홈구장인 마산구장에서 1차전에서 2차전까지 잡은 NC는 3차전부터 LG의 홈구장 잠실로 옮겨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선발 투수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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