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쇼핑왕 루이' 윤상현이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스타일리쉬 본부장'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 윤상현이 맡은 차중원 캐릭터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편집장 미린다도 울고 갈 패션감각과 사업감각을 지닌 프로 중의 프로다.
이에 윤상현은 매회 화려한 의상과 독특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8회에서는 차중원의 지시로 골드라인 쇼핑몰의 아르바이트 요원이 된 루이(서인국 분)가 '차중원 패션'으로 중무장하고 화려하게 등장했다. '차중원 패션'을 탐내는 사람은 루이 뿐만이 아니다. 극 중 변도진(이재균)은 프로페셔널 본부장 차중원의 열렬한 패션 따라쟁이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집요하게 관찰한다.
윤상현은 '차중원 패션'의 완성을 위해 '젠더리스 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윤상현이 설정한 마초적인 말투와 행동에 대비되는 중성적인 스타일링으로 '말만 나쁜 놈'이라 일컬어지는 차중원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젠더리스 룩'이란 성(性)의 구분 없이 중성적인 패션을 매치하는 2016년의 패션 트렌드다. 윤상현은 여성적 느낌의 블라우스를 남성화해서 해석해 착장하거나, 얇은 타이를 컬러수트와 라이더자켓에 매치했다. 수트에 스카프 또는 리본 등으로 화사한 느낌을 연출하기도 했다.
남성이 여성적인 룩을 입는 것은 여성들이 남성적인 룩을 입는 것에 비해 생소한 편이다. 그렇기에 기성복 중에서 어울리는 아이템 찾기는 하늘에 별 따기다. 이에 윤상현 역시 해외 사례까지 찾아보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더하고, 필요하다면 특수 제작도 불사하고 있다.
'차중원 패션' 중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인 컬러 선글라스는 윤상현이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패션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윤상현 관계자는 "유난히 뽀샤시한 '쇼핑왕 루이'의 화면에 맞춰 렌즈 컬러가 선명한 제품들 위주로 섭외해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