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최고의 사랑' 김숙 윤정수가 역대급 센 언니 김가연을 만났다.
18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김숙 윤정수가 임요환 김가연 부부의 집을 찾아가 하루를 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가연은 등장과 동시에 막무가내 윤정수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가연은 "김숙이 나이가 있어서 난자를 얼리라고 하려 했는데, 윤정수가 정자를 얼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하거나, 밥을 먹는 윤정수에게 "입 안에 밥 있을 땐 말하지 마라"고 직언하는 등 거침없는 면모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 김가연은 가모장제의 중심 김숙에게는 금수저를 챙겨주고 윤정수에게 은수저를 전달하거나, 집안을 이끄는 김숙을 위해 아침상 하나 차려주지 못한다며 윤정수를 타박해 웃음을 더했다. 결혼 생활에 대한 질문에 "결혼도 게임이다. 캐릭터 설정해서 상대를 가두는 것이다. 우리는 아기 키우는 게임으로 들어갔다. 레벨 2가 됐다. 아이가 20세가 돼야 '만렙'이 된다"고 설명하기도.
그 와중에도 김가연은 똑 소리 나는 살림 여왕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가연은 김숙과 윤정수도 반할만한 요리 실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남편 임요환을 향한 남다른 내조를 선보이기도. 김가연은 "요리실력이 좋아서 남편과 싸웠을 때도 화를 풀기 위해 밥은 항상 잘 먹인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정수 김숙과 임요환 김가연 부부의 고스톱 대결은 사실상 부부의 자존심 대결로 번졌다. 두 부부는 대결이 이어질수록 눈에 불을 켜고 게임에 임했다. 김가연은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소리를 치거나 임요환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웃음과 재미를 동시에 전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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