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잉글랜드가 슬로베니아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스토지체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F조 조별 리그 3차전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양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무승부로 예선에서 2승 1무를 기록, 승점 7점으로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던 웨인 루니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따라서 잉글랜드는 루니 자리에 에릭 다이어를 배치하며 루니 없는 전술적 실험을 시도했다. 경기 초반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를 몰아붙이며 골을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이후 슬로베니아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조 하트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초반부터 슬로베니아에게 밀리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했지만 다시 한 번 하트의 선방쇼로 위기를 넘겼다. 연이어 찬스를 내주던 잉글랜드는 후반 중반 루니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치르며 골을 노렸지만 선제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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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