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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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국민예능이 500회를 자축하는 방식…'무도리GO'

기사입력 2016.10.09 06:51 / 기사수정 2016.10.09 01:3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무한도전'의 500회 특집 프로그램인 '무도리GO'가 재미와 뭉클한 추억을 다 잡으며 시청자에 신선함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500회를 이끄는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특집과 증강현실 게임을 결합한 '무도리GO'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스마트폰 어플로 '무도리GO' 게임을 하며 500회 동안 지나왔던 많은 특집 장소를 다시 찾았다. 1라운드 8가지 무도리는 바로 '빨리 친해지길 바라', '여드름 브레이크', '꼬리잡기-나 잡아 봐라', '궁 밀리어네어', '강변 가요제', '스피드 특집', '100 빡빡이', 'TV특강' 특집이었다.

가장 먼저 남산을 찾은 유재석은 '빨리 친해지길 바라'에서 정형돈과 하하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계단에서 무도리를 획득했다. 이어 하하와 양세형도 똑같은 무도리를 잡았지만 유재석보다 뒤에 잡았기 때문에 '해골'을 받고 말았다. 정준하는 자신과 박명수가 싸움을 벌였던 N서울타워를 가기 위해 몇 시간의 등산을 고집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도리를 잡기 위해 가장 많은 곳을 탐방한 유재석은 남산 시민 아파트에서는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을 잡았다. 유재석은 7년 전과 다를 바가 없는 방의 모습에 추억을 되새기며 놀라워했다. 하하 역시 지난 2007년 진행됐던 '강변 가요제' 장소를 찾아 "바로 이 곳이었다"며 약 10년 전 특집을 추억했다. 하하는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부르던 주차장에서 추억에 젖은 눈을 보이며 행복해했다.

1라운드가 유재석, 박명수의 공동 1등으로 종료된 가운데 2라운드가 진행됐다. 2라운드에서 멤버들의 추억은 더욱 짙어졌다. 바로 몇 개월간 땀과 노력을 쏟아부었던 '댄스스포츠', '조정', '에어로빅' 특집을 마주한 것. 박명수는 광희와 함께 '에어로빅' 특집의 할마에 선생님을 찾았고 정준하는 '댄스스포츠츠' 선생님이었던 박지은을, 유재석과 하하, 양세형은 '조정' 경기장의 김지호 코치를 찾아 각자의 추억을 되살렸다.


특히 유재석과 하하는 5년 전 수개월간 땀을 흘렸던 조정 경기장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하하는 김지호 코치를 마주치자 울컥한 모습으로 "잘 지냈냐"며 안부를 건넸고 유재석은 5년 만에 로잉머신에 올라 다시금 추억을 되새겼다. 5년 만에 실제 조정에 나선 유재석은 처음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금세 물살을 가르고 실력을 발휘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잠시 경쟁과 대결을 잊고 눈빛을 주고 받으며 "그리웠지?"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대한민국에서 '국민 예능'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보여주는 500회 특집은 역시 남달랐다. 최근 유행한 증강현실을 도입한 어플리케이션 게임을 통해 500회동안 거쳐간 특집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기획은 '무한도전'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무도리GO' 특집을 보며 추억을 되새긴 건 비단 '무한도전' 멤버들 뿐만은 아니었다. 시청자도 함께 지나왔던 특집들을 기억해내며 뭉클한 추억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약 10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강변 가요제' 특집부터 진정한 무한 도전을 이끌어냈던 '에어로빅', '댄스 스포츠', '조정' 특집까지. '무한도전'의 500회를 이끌어왔던 길을 추억하며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한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600회, 1000회 그리고 무한한 '무한도전'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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