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양파, '너를 위해'로 최종 우승…감격의 눈물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양파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신재홍 편이 꾸며졌다.
 
이날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디셈버는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선곡, 천상의 하모니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깊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에 모두가 감동했다.

이어 휘성은 애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로 무대를 꾸몄다. 휘성의 독보적인 R&B감성이 무대를 감쌌다. 특히 무반주에 울려 퍼지는 휘성의 목소리가 압권이었다. 디셈버와 휘성의 대결 결과 휘성이 394점으로 첫 승을 거두었다.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한 BMK는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선곡, 풍부한 성량과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특히 BMK는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BMK만의 그루브가 모두를 흥겹게 만들었다. 출연진들은 올림픽 폐막식 같은 무대라고 입을 모았다. 결국 BMK는 431점을 받으며 1승을 차지했다.

완전체로 돌아온 다비치는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로 무대에 올랐다. 다비치는 호흡 하나까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애절함을 극대화한 두 사람의 무대에 감동이 밀려왔다.



이어 이세준은 조정현의 '슬픈 바다'를 선곡, 하프연주가 함께한 몽환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세준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하프의 영롱한 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절로 탄성이 나오는 감미로운 무대였다. 원곡의 감정은 고스란히 살아있었다.

이예준은 원미연의 '이별 여행'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예준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절절한 감성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깔끔한 고음이 돋보였다. 무대 후 MC들은 "가수 이예준을 제대로 보여준 무대"라고 입을 모았다. 휘성은 "발라드 해석은 저런 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발라드 리듬을 저렇게 탈 수 있는 사람은 10년 만에 처음 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마지막 무대는 작곡가 신재홍과 깊은 인연이 있는 양파의 무대. 양파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 양파만의 음악적 분위기로 노래를 재탄생시켰다. 양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무대였다. 이세준은 "오늘 무대가 양파의 가장 훌륭한 무대였다"라며 극찬했다.

최종 결과 양파가 BMK의 5연승을 저지하며 435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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