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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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이수근 "창피한 아빠 되지 않게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2016.10.05 22:4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이수근이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는 세 번째 버스커로 소설 ‘은교’로 잘 알려진 작가 박범신, 개그맨 이수근, 응급의학 전문의이자 에세이집 ‘만약은 없다’를 출간한 남궁인이 출연했다.

이수근은 이날 시민들 앞에서 버스커로 나섰다.

이수근은 과거 불법 도박 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것을 떠올리며 "가족 얘기를 하면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수근은 "나보다 더 마음 아파하고 뒤에서 눈물을 흘린 이들이 가족이다. 또 힘든 일이 생기면 내가 옆에 있는 사람은 아내와 가족이다. 꼴도 보기 싫을텐데 밥 먹으라고 하더라. 반찬을 대충 주는 게 아니다. 너무 미안한데 그럴 때 내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 이들도 더 무너진다고 생각했다. 밥 먹으면서도 철없이 웃기려고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가족들은 내가 어떤 행동을 하든 나를 등급으로 매기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아도 내 남편이고 아들이더라. 나도 부모지만 아직까지 우리 애들이 어리다. 아빠가 어떻게 사는지 인지를 못 한다. 이제 초등학생이 됐다. 창피한 아빠가 되지 않기로 약속하고 노력 중이다"고 얘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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