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이광종(51)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별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전 이 전 감독이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52세.
이 전 감독은 2000년부터 한국 축구의 유소년 전임 감독을 지내며 수많은 스타를 발굴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28년 만에 남자 축구 금메달을 안기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 전 감독의 건강이 안 좋아진 것은 지난해 초 태국 킹스컵 지휘 도중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 검진 결과 백혈구 수치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급성백혈병으로 확인됐다.
이후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1년 넘게 투병 생활을 한 이 전 감독은 최근 항암 치료를 끝내고 요양을 하며 쾌차의 소식을 전해왔다. 그러나 26일 오전 별세하며 한국 축구의 별이 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