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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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더비 추가' 맨유의 10월은 더 어렵다

기사입력 2016.09.22 10:40 / 기사수정 2016.09.22 18: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리버풀-페네르바체-(첼시)-맨시티'

예상치 못한 상대를 만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16강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한동안 연패에 빠졌던 맨유가 EFL컵 16강에 오르면서 한숨 내쉬었다. 맨유는 3부리그 소속의 노샘프턴 타운을 맞아 마이클 캐릭과 안데르 에레라, 마커스 래쉬포드의 골로 3-1 승리했다. 

맨유를 비롯한 전통의 강호 맨시티, 첼시, 리버풀, 아스널 등이 16강에 안착한 가운데 EFL컵 사무국이 진행한 대진 추첨서 빅매치가 완성됐다. 

앙숙 맨유와 맨시티가 16강부터 조우한다. 올 시즌 맨체스터 더비는 특별하다. 감독부터 선수, 팬들까지 어느 때보다 라이벌 감정이 불타올라있다. 이달 초 치른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는 수많은 이야기 속에 명승부를 완성했다. 

맨유에는 아픈 기억이다. 맨시티에 패했을 뿐더러 그 경기에 모든 힘을 쏟아부은 탓인지 패배 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가까스로 리그컵을 통해 부진의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이제야 한숨 돌리며 정상궤도 복귀를 생각하는데 하필 또 맨시티를 만나게 됐다. 안그래도 10월 일정이 만만치 않은 상황서 맨시티가 합류하며 더욱 꼬였다. 리그컵이기에 100% 힘을 쏟아붓지 않겠지만 라이벌전 특유의 피로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맨유는 10월 중순부터 전반기 성적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매치 데이로 선수 다수가 대표팀에 차출되고 돌아온 18일부터 일정이 중요하다. 리버풀과 원정경기를 치르고 3일 간격으로 유로파리그 페네르바체(20일)를 만난다. 조별리그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라 집중이 필요하다. 

이후 첼시 원정과 맨시티전이 기다린다. 맨시티와 리그컵이 포함되면서 첼시전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지만 하필 그마저도 맨시티가 새로운 상대가 되면서 쉬어갈 틈 없는 10월을 보내게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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