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의 10번째 장편영화 '춘몽'에 대한민국 대표감독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다.
세계 3대 영화제가 사랑하는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의 새로운 뮤즈 한예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춘몽'에 대한민국 대표 감독 3인방이 출연한다.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이 그 주인공. 연기력과 연출력을 두루 갖춘 세 감독과 장률 감독의 이번 협업에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본인이 연출한 영화의 주인공이자 감독들이다. '똥파리'의 양익준, '무산일기'의 박정범,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윤종빈이 맡았던 각 영화의 캐릭터들이 고스란히 '춘몽'으로 옮겨진 것만 같다.
이에 세 감독들의 전작들을 다 본 관객들이라면, '춘몽'으로 무대를 옮겼을 뿐 계속해서 그 캐릭터들이 살아가고 있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똥파리'의 연출과 주연을 도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양익준 감독은 '계춘할망', '나의 절친 악당들' 등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밤을 걷는 선비'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연기파 감독이다.
박정범 감독 역시 '산다', '무산일기' 등 연출작에 주연으로 출연해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연기력을 입증 받은 감독이다.
윤종빈 감독은 장편 연출 데뷔작인 '용서받지 못한 자'에 출연한데 이어, '범죄와의 전성시대: 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등의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해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연출력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연기하는 감독 3인방이 '춘몽'으로 한 데 모여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 정범, 종빈과 보기만해도 설레는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담은 영화.
이번 작품에서 감독 3인방은 예리를 사랑하는 예리바라기로 분해 3인 3색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네 건달 같지만 속정이 많은 익준과 건물주이자 오지라퍼 같은 면모를 지닌 종빈, 밀린 월급은 못 받았지만 반듯하고 예의 바른 탈북자 정범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남자가 선보일 이야기에 관객들의 기대가 모인다.
이들은 영화 촬영 당시 감독 3인방은 장률 감독의 디렉팅에 대한 빠른 이해력과 캐릭터에 대한 자신들의 분석을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한 것으로 전해져 작품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있다.
'춘몽'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10월 6일 첫 선을 보인 후, 10월 13일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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