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4
연예

'구르미 그린 달빛' 역적의 딸 김유정, 정체 드러났다 '박보검 위협하나?'(종합)

기사입력 2016.09.20 23:13 / 기사수정 2016.09.20 23:1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과 김유정이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앞에 서게 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0회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이 이영(박보검)의 앞에 여인으로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은 홍삼놈의 진짜 이름이 홍라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는 다음날부터 자신을 다시 보필하기 위해 찾아온 홍라온을 향해 말끝마다 "라온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깜짝 놀란 홍라온은 이영을 향해 누가 들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이영은 홍라온이라는 이름은 둘만 있을 때만 부르겠다고 그녀에게 굳게 약속했다.
 
반면, 궁 밖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일당들이 홍경래가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글이 적힌 문서를 궐 밖에 뿌려댔다. 이 소식을 접한 왕(김승수)은 불안에 떨었다. 그리고 그는 아들의 대리청정에 힘을 싫어 주기 위해 상선에게 이영의 혼례를 치르기 위한 가례도감을 설치 하라고 지시했고, 이영의 배필로 조하연(채수빈)을 세자빈으로 점 찍었다.
 
홍경래에 대한 소문을 두려워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본 이영은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김병연에게 홍경래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물었지만, 김병연은 아는 바가 없다며 홍라온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홍경래의 잔당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진 이영은 하루 종일 피곤했던 몸을 이끌고 동궁전으로 돌아왔다. 비타민 같은 홍라온이 있는 동궁전으로 돌아온 이영은 홍라온의 무릎을 베고 누웠고, 홍라온은 이영에게 서양의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는 인어이야기 ‘인어공주’ 이야기를 해주었다.
 
다음날, 이영은 아버지를 통해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됐다. 자신이 곧 국혼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영은 왕에게 자신을 도와 줄 수 있는 힘은 스스로가 만들겠다며 국혼을 거부했지만, 홍라온이 해주던 ‘인어공주’ 이야기의 결말을 듣고 나서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싸였다. 왕자가 인어 공주를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자 인어공주가 물거품이 되었다는 결말은 마치 홍라온과 이영의 관계를 비유하고 있는 듯 했기 때문이었다.
 
이영은 혼례를 거부했지만 왕은 자신의 뜻대로 가례도감을 설치 했다. 그리고 혼인을 위한 가례도감이 왕세자 이영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홍라온은 좌절했다. 슬픔에 찬 그녀는 혼자 숨죽여 울었고 이 모습을 본 김윤성(진영)은 이영을 찾아가 "저하의 곁에서 괜찮은 척 해야 하는 그 여인을 내가 연모한다. 그 여인이 저하의 욕심 때문에 상처 받는 거 보고 싶지 않다. 아니 보고 있지 않겠다"라고 선전 포고 했다.
 
하지만 이영은 홍라온을 위한 다른 대비책을 세워둔 터였다. 다산선생(안내상)이 이영의 문제를 해결해 줄 해결책을 찾아 놓았던 것. 이영은 홍라온에게 두 사람의 인연을 이어 줄 수 있는 방법이 적한 쪽지를 건네며 “네가 해준 이야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가 바꾸겠다. 그 이야기. 그 두사람 아주 오래 오래 잘 먹고 잘 살았다더라”라며 빙그레 웃었다..
 
한편, 심부름을 갔다가 한상익(장광)의 손수건을 발견한 홍라온은 손수건에 놓여있는 자수의 꽃을 알아보았다. 홍라온의 눈썰미에 한상익은 별다른 티를 내지 않았지만 그는 홍라온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었다. 사실 그 손수건은 한상익의 오랜 친구에게 그의 처가 건넨 물건이었다. 그리고 한상익은 지난번 홍라온이 10년전 어머니와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을 떠올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궁궐 밖에서 구설수를 만들던 의문의 조작의 수장이 왕의 상선 으로 있는 한상익으로 밝혀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