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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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제적 남편의 끝판왕 등장…아내 "아들마저 아기 생산기라고"

기사입력 2016.09.19 23:34 / 기사수정 2016.09.19 23: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자꾸 아이를 낳자고 종용하는 남편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가 출연했다. 

19일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아이 넷에 독박 육아와 가사를 하고 있음에도 아이를 더 낳자는 남편과 힘들어 하는 아내가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아들이 아기 생산기라고 하더라"며 "부부금슬이 좋은게 아니냐고 하지만 집안일을 도와달라고 하면 '네 사정이다'라며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 낳는 기계인 줄 아는 거 같다. 아기가 보이면 아이 만들자고 한다. 출근해서 회사에서도 전화해서 아이를 만들자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종갓집 맏며느리다보니까 아들을 하나 더 낳아야 할 거 같아서 9년 만에 넷째를 출산했는데 짝을 맞추자는 거다"라며 "몇 시간 진통을 다 겪으면서 낳는데 남편이 쉽게 낳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편이 유일하게 돕는 일은 청소하는 것. 남편은 아내가 집을 치워놓더라도 아이가 넷이라 녹록치 않은 상황임에도 잔소리를 하고 있었다. 손준호는 "내가 육아를 하는데 집에 들어가면 아이 때문에 늘 어질러져 있는데 김소현에게 내가 혼난다. 그거 힘든 거다"라며 남편 대신 아내의 편을 들었다. 

그럼에도 남편은 분리수거 또한 남자답지 못한 일이기에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편은 "집사람이 어려운 것을 모르겠다. 우리가 다 도와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내는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첫째가 동생 하나 더 낳으면 가출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큰 딸 또한 "아이를 돌보라고 하고 아버지는 TV를 보거나 휴대전화를 본다"며 한숨을 쉬었다. 작은 딸 또한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힘들어했다. 

심지어 남편은 만삭인 아내에게 대리 운전을 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모유 수유하는 아내가 있음에도 집에 손님을 데려와 술을 먹는 등 다수의 문제를 지니고 있어 패널들을 경악케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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