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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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독보적 사운드' 구축한 클래지콰이의 내공(종합)

기사입력 2016.09.19 15:5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혼성그룹 클래지콰이가 2년 만에 컴백했다.

클래지콰이의 정규 7집 'Travellers(트래블러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호란은 오랜만에 무대에 선 느낌에 대해 "7집 앨범이 나온 게 꽉 채워 2년이 됐다. 시간이 빨리 지나기도 했고, 굉장히 기쁘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까 좋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며 "타이틀곡 제목은 '걱정남녀'이지만 남녀간의 달달한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행복한 기운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알렉스는 타이틀곡 '걱정남녀'에 대해 "솔로들에게 염장질하는 곡이다. 뮤직비디오를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그렇게 보인다"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클래지콰이는 데뷔 후 12년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클래지콰이만의 독보적 사운드'를 구축했다. 그렇다면 클래지콰이는 음악적인 장르를 변경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을까.

이에 대해 클래지는 "다른 장르는 늘 해보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클래지콰이는 다양한 장르를 하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트랙을 보면 기타만 치고 노래하는 트랙도 있고, 약간 록 컬러가 묻어난 곡도 있고, 일렉트로닉이 묻어난 곡도 있어서 다양한 곡을 소화하는 팀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내가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 호란은 변화한 음악시장에 대한 소회에 대해 "끊임없이 적응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가 클래지콰이로 활동 안하는 동안 경연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는데 음악을 감상하는 방식이 점점 변하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전통적으로 음악을 듣고, 감상하고 감동을 얻는 방식에서 나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됐다가 차트 100위를 틀어놓고 자기 일상을 사는 BGM 같은 음악들이 된 것 같다. 대중이 듣는 음악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계속 고민을 해야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이혼발표 후 첫 공식석상에 선 호란은 마지막으로 "우리 앨범에 대해 많이 물어봐주고, 배려있는 질문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프로로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져눈길을 모았다.

클래지콰이의 정규 7집 'Travellers(트래블러스)'는 20일 0시 공개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플럭서스뮤직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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