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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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유해진, 킬러·액션배우…천의 얼굴의 무한 변신 (종합)

기사입력 2016.09.19 12:01 / 기사수정 2016.09.19 12: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해진의 천의 얼굴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다. 유해진이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다.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럭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계벽 감독과 유해진, 이준이 참석했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극 중 유해진은 성공률 100%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킬러 형욱 역을 맡았다.



형욱은 우연히 들어간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지는 바람에 기억을 잃고 운명에도 없던 무명 액션배우로의 삶을 걷게 된다. 유해진 역시 한 작품 안에서 두 개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독보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유해진은 "영화에 '초특급 반전코미디'라는 타이틀이 있다. 한 사람이 두가지 색깔을 연기한다는 것에 관심이 갔고, 두가지 다른 컬러를 표현할 때 반전의 재미가 있는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럭키'와 함께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극 중 유해진은 최고의 킬러에서 무명의 액션배우까지, 상반된 캐릭터를 모두 보여주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유해진은 "사실 현실에서는 그렇게 많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영화같은 이야기인데, 일반 분들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얼마만큼 저 영화 속에 몰입할 수 있게, '가상의 얘기지만 그래도 저럴 수 있겠구나'라는  믿음을 어떻게 갖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작품을 준비했던 시간을 돌이켰다.

킬러부터 아르바이트생, 무명배우까지 다양한 인물을 오가는 것은 물론, 액션부터 멜로까지 폭넓게 펼치는 감정 연기 역시 '럭키' 속 유해진을 만나는 또 다른 포인트다.


유해진은 "실제 무명배우는 제가 연기할 때 경험했던 것과 흡사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힌트도 많이 얻었고, 정도 많이 갔던 것 같다. 영화에서 배우가 되기 위해 열심히 트레이닝 받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런 건 예전 그대로 제가 했던 모습이었기에 경험에서 나오는 연기로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준 역시 유해진에 대해 "굉장히 어려웠었는데, 여러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굉장히 좋았던 것은, 존중해주시고 배려받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편하게 여러 버전으로 연기해보고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럭키'를 통해 10년 여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게 된 이계벽 감독은 유해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계벽 감독은 "여러 연기를 해야 되는 캐릭터인데, 그런 연기를 잘 할 수 있고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배우라고 하면 당연히 유해진 씨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유)해진 형님은 영화 촬영 내내 연기나 영화 정서에 대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항상 중심을 잡아주시고 상의하신다. 저희 장르가 굉장히 유쾌한 장르이긴 하지만 그상황에 놓여있을 때 인물에 대한 진지함들을 배우 분들이 다 갖고 있어주셔서, 인간적인 어떤 변화의 모습을 유해진 씨와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주연으로의 부담감과 책임감도 솔직하게 토로했다. 유해진은 "(흥행에 대한) 약간의 부담은 사실 있다. 믿고 선택해주신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작품에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럭키'는 10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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