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이종서 기자] 오재일(30,두산)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오재일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오재일은 1회와 2회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3타수 3안타(2홈런) 2볼넷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했다. 오재일의 활약에 힘입은 두산은 11-1로 kt를 제압하고 7연승을 달렸다. 아울러 정규시즌 매직넘버도 -3으로 줄였다.
최근 오재일은 그 누구보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3번타자로 나서면서 타격감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11일 고척 넥센전부터 한 경기(13일)을 제외하고 3번타자로 나와 오재일이 기록한 성적은 타율 4할7푼8리(23타수 11안타) 5홈런 12타점. 이 중 결승타는 3개다.
최근 타격감에 대해 오재일은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 초반에 한창 좋았을 때 영상을 박철우 코치님과 함께 연구하면서 밸런스를 찾으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 같다. 이제 시즌 초반에 타격감은 어느정도 찾은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타격감도 좋지만 연일 대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오재일이 터트린 홈런은 총 5개. 그는 "체력적으로 달리다보니 페이스가 떨어져셔 힘을 빼고 가볍게 쳤다. 또 배트도 900g에서 880g으로 낮췄는데 오히려 비거리가 더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3번 타순 내 뒤에 (김)재환이나 (양)의지같이 훌륭한 타자들이 있다 내가 해결한다기 보다는 편하게 연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30홈런을 5개 남겨두고 있고, 100타점까지는 16점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그는 "개인 기록도 달성하면 좋겠지만, 우선 남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몸 관리 하는 것이 먼저다. 지금의 타격감도 이어가고 싶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개인 기록도 따라올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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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