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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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달의 연인' 또 자체 최저…반등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6.09.13 08:0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기대작으로 관심을 끌었던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시청률 상승세 실패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5.7%로 자체 최저 기록과 동률을 이루며 월화극 최하위를 기록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초반 연속방송 및 스페셜 방송에 재편집까지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성과가 신통찮다. 시청률은 2회 9.3%로 최고를 찍은 뒤 줄곧 하락세다. 지난 방송분이 6.0%로 소폭 상승하는 듯 했지만 이내 5.7%로 제자리로 돌아왔다. 동시간대 경쟁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꾸준히 상승하며 20%를 넘어선 것과는 대조적. 

'괜찮아 사랑이야'의 김규태 감독의 첫 사극 도전작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시청자들로부터 여러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다. 단연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원톱 여주인공 진해수 역 이지은의 연기력 논란이다. 회차가 거듭될 수록 나아지고 있으나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을 기회인 초반부에 논란에 휩싸였다. 첫 연기도전인 백현을 비롯해 지수, 진기주 등 다수의 출연진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연기를 보이며 시청자 시선끌기에 실패한 모양새다. 사극 속 BGM으로는 다소 낯설 수 있는 OST와 클로즈업샷 등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반등의 키를 쥔 것은 결국 이준기와 강하늘이다. 이미 극을 '하드캐리'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의 대립이 더욱 본격화되면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강하늘이 맡은 8황자 왕욱과 진해수의 러브라인이 갓 시작된 가운데 훗날 광종이 되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의 활약은 아직 크게 그려지지 않은 상황.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초반, 중반, 후반부 두각을 나타내는 황자들이 다른 만큼 중후반부 왕소와 진해수의 러브라인 및 황위다툼 등이 본격화 되면 조금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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