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8년 만에 국내 복귀전에 나서는 최홍만(36)이 정신력을 강조했다.
최홍만은 오는 2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33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 나선다. 마이티 모와 초대 우승을 놓고 다투는 최홍만은 8년 만에 국내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다.
결승전을 앞둔 최홍만은 아오르꺼러전을 통해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다는 입장이다. 최홍만의 세컨드 정승명 코치는 "멘탈 부분이 승리에 많은 영향을 차지했다. 아오르꺼러와 경기는 정신을 차리고 들어갔다. 경기 집중력이 지난 경기들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 자신했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는 2007년 3월과 9월 두 차례 맞붙었다. 첫 대결에서는 마이티 모가 이겼고 두 번째 만남은 최홍만이 설욕했다. 이번 경기는 이들의 3차전으로 MMA 룰로 치러지는 첫 번째 맞대결이다.
최홍만은 “제일 중요한 것은 긴장을 안 하고 남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을 안 써야만 운동이 더 잘되는 것 같다. 사람들을 의식하게 되면 운동도 잘 안 되고, 멘탈이 흔들리게 된다"며 멘탈적인 부분을 이야기 했다.
또한 “챔피언에 등극했으면 좋겠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일단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결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심이 커졌다. 최홍만은 "요즘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다. 밖에 나가면 ‘챔피언이 돼 주세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다시 예전처럼 관심을 받는 것 같고, 어떻게 보면 부담감도 조금 있지만 이번에 마침 서울에서 8년 만에 경기 하는데 좋은 모습 보이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다. 최홍만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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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