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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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봉만대, '한강블루스'로 만드는 감독 아닌 배우로의 도전

기사입력 2016.09.09 17:30 / 기사수정 2016.09.09 16:5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감독으로 익숙한 봉만대가 영화의 주연으로 돌아왔다. 

봉만대 감독은 영화 '한강블루스'(감독 이무영)에서 노숙자 그룹의 리더 역으로 출연한다. '한강블루스'는 한강 물에 빠져든 초보 사제가 자신을 구해준 노숙자들의 생활에 동참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봉만대 감독은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동상이몽', '신데렐라' 등을 연출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영화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 라디오 DJ 등으로 활약하며 톡톡 튀는 입담으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왔다. 

그런 봉만대 감독이 이무영 감독의 영화 '한강블루스'에서 배우로서 변신했다. 앞서 봉만대 감독은 지난 2013년 본인이 연출한 '아티스트 봉만대'를 통해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또한 '프랑스 영화처럼',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비롯해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안투라지'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깜짝 카메오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런 봉만대가 이번에는 다른 감독의 영화에서 특별 출연이 아닌 주연으로서 출연하게 됐기에 관심이 모아졌다. 

봉만대는 '한강블루스'에서 노숙자 그룹의 리더로 능청스러움부터 그만의 감정까지 표현하며 여느 기성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보였다. 


특히 봉만대는 절친한 이무영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그의 시너지가 더욱 배가 되게 나올 수 있었다. 

이무영 감독은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봉만대에 대해 "함께 촬영하며 큰 위로가 됐다"며 "천사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무영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흑백 영화에서 봉만대만의 특유의 느낌은 더욱 살아날 수 있었다. 최근 조재현, 장근석 등 배우들의 감독 변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봉만대 감독의 배우 봉만대로서의 변신과 열정에도 새로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맑은시네마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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