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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정겨운·미쓰에이 민, 영화 '순이' 출연 확정

기사입력 2016.09.07 16:0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김인권, 정겨운, 이채은, 최리, 미쓰에이 민이 영화 '순이'에 출연한다. 

'순이'는 한 형사가 작은 산골마을에서 벌어진 미증유의 연쇄살인사건들을 뒤쫒으면서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소녀 순이를 만나게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그린 작품이다. 실제 발생했던 아동학대 사건들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시나리오는 끔찍한 아동학대에 희생된 원념이 빚어낸 실체적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기괴하고 잔혹한 연쇄 살인사건을 뒤쫓는 열혈형사 백동포는 '해운대', '타짜', '약장수' 등 매 작품마다 사람냄새 짙은 캐릭터를 완성해온 김인권이 맡는다. 

김인권은 이번 작품에서 소녀의 상처를 보듬는 연민과 부성애 그리고 공포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두려움과 분노를 오가며 짙은 인간미를 녹여낼 예정이다.
 
반복된 학대의 상처로 얼룩진 소녀 순이 역은 '조선명탐정: 놉의 딸', '덕혜옹주'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인 이채은이 맡아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인다. 

끝까지 동생 순이를 지키려 했던 착한 언니 신주 역은 '귀향'에서 위안부의 한을 극적으로 표현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각인시킨 최리가 맡았다.

 
돈에 눈이 멀어 순이를 학대하는 계모 역에는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얄미운 올케로 활약했던 지수원이, 학대의 공범이자 사건의 제보자인 계모의 딸 수자 역에는 '카운트다운'에서 전도연의 딸로 등장해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이민영(미쓰에이 민)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미녀의 탄생', '오 마이 비너스' 등 젠틀한 훈남에서 귀여운 허당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온 정겨운은 백형사(김인권)의 후배 형사인 창수로 등장, 김인권과의 색다른 단짝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드라마 '미세스 캅2', 영화 '굿바이 싱글' 등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이미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 마을을 둘러싼 충격적이고 잔혹한 가족사의 비밀을 알고있는 무당 역을 맡아극에 불쾌하고 끈적한 공포의 점도를 더욱 높여낼 예정이다.
 
김인권, 이채은, 최리, 정겨운, 이민영, 이미도 등 한 배우들은 도저히 믿기지 않고 믿고 싶지도 않은 실제 아동학대 사건이 담긴 시나리오를 읽고난 뒤 이런 슬픈 일들이 다시는 이땅에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한 마음으로 흔쾌히 출연의사를 밝혀왔다는 후문이다.

'순이'는 오는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유본컴퍼니, JYP엔터테인먼트, 엘스토리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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