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네이마르가 맹활약한 브라질이 콜롬비아를 꺾고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달렸다.
7일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8라운드 브라질과 콜롬비아와의 맞대결에서 브라질이 2-1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선봉으로 윌리안, 카세미루, 가브리엘 제수스, 마르셀루 등 최정예 라인업을 선보이며 콜롬비아를 상대했다. 콜롬비아 역시 하메스 로드리게스, 카를로스 바카, 다비드 오스피나를 선발 라인업에 올리며 브라질에 맞섰다.
초반부터 브라질이 골을 터트리며 순조롭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전반 1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받은 미란다가 헤딩 슛으로 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이후 연신 공세를 펼치며 콜롬비아의 골문을 공략했다.
공세를 지속해서 펼치던 브라질은 전반 30분, 레나토 아우구스토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혔고 1분 후 네이마르의 슈팅 역시 오스피나에게 막히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내내 열세를 보이던 콜롬비아가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6분, 프리킥 찬스을 맞이한 콜롬비아는 골문 앞으로 볼을 올렸고 볼은 브라질 수비수 마르퀴뇨스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양 팀은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전 역시 초반부터 브라질이 경기를 주도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따라서 콜롬비아는 이른 시간에 멕널리 토레스를 빼고 후안 콰드라도를 넣으며 분위기 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브라질은 패스 정확도에서 문제를 보이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콜롬비아는 중반 이후부터 콰드라도-바카-하메스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다. 따라서 브라질은 필리페 쿠티뉴와 줄리아노를 투입하며 역전 골을 위한 교체를 가져갔다. 콜롬비아 역시 바카를 빼고 로저 마르티네스를 투입해 기동력을 보강했다.
결국 브라질이 역전 골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네이마르가 왼쪽 부근에서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이후 공세를 펼쳤다. 콜롬비아는 역전 골을 허용하자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며 연신 실수를 저질렀다. 경기 막판 콜롬비아가 필사의 공격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1 브라질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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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