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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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9승·최정 2타점' SK, KIA 꺾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9.06 21:1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메릴 켈리 9승, 최정 2타점.

SK 와이번스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열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SK의 선발 투수 메릴 켈리는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한 경기 반차로 4위와 5위에 위치해있는 SK와 KIA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5회까지 SK의 선발 투수 켈리는 65구를 던져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다. 헥터 노에시 역시 만만찮았다. 그는 힘있는 속구(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며 상대 타선을 찍어눌렀다. 5회까지 헥터는 57구를 던졌고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말 SK는 선두 타자 김강민이 상대 선발 투수 헥터에게 내야안타를 뺏어내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SK는 헥터 고메즈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김재현의 번트 안타를 엮어 무사 만루로 찬스를 연결시켰다.

여기서 SK는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계속된 기회에서 SK는 정의윤이 병살타를 때려내며 추가 득점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KIA는 8회초 공격에서 2사 이후 강한울이 유격수 실책을 틈 타 1루 베이스를 밟아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신종길이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SK는 8회말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SK는 선두 타자 김재현의 내야안타와 고메즈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현이 희생번트를 실패하며 아웃카운트를 한 개 상대에게 헌납한 SK는 최정이 바뀐 투수 박준표에게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서갈 수 있었다.

승기를 잡은 SK는 9회초 마무리 투수 박희수를 투입해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한편 KIA의 선발 투수 노에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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