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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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휴가' 빈지노X정진운, 좌충우돌 멕시코 여행…'흥' 넘쳤다

기사입력 2016.09.06 09:5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빈진운(빈지노+정진운) 브라더스'가 안방극장에 유쾌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수상한 휴가'에서는 가수 빈지노와 정진운이 흥과 열정의 나라 멕시코로 떠나 펼치는 멕시코 여행기 1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진운은 시작부터 비행기를 놓치고 노트북을 분실하는 등 좌충우돌 여행기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한 숨도 자지 못한 상태에서도 조식을 챙겨 먹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이어 여행 중 비둘기 똥을 맞은 빈지노 역시 "똥을 맞아도 즐겁다"며 주체할 수 없는 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여행 내내 멕시코의 흥에 제대로 취한 정진운의 '춤신춤왕' 본능과 데킬라 한 모금에 취한 빈지노의 귀여운 반전 매력도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컵라면에 젓가락이 없어 빨대와 숟가락으로 먹어야 하는 상황도, 배를 놓치는 상황도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두 사람의 '긍정의 힘'은 보는 이들마저 힐링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비행기를 놓쳐도, 배를 놓쳐도 마냥 행복한 이들의 흥 넘치는 멕시코 여행기는 안방극장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위기 상황에서도 거침없이 직진하는 두 사람에겐 청춘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수 없이 닥치는 여행의 변수들로 당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정진운과 빈지노는 위기를 헤치고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지, 이들의 멕시코 여행기 2탄이 담길 '수상한 휴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오후 8시 55분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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