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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걸그룹 데이, 트와이스부터 I.O.I까지…유희열 광대승천 (종합)

기사입력 2016.09.03 01:4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최초로 남자 출연자 없이 여자 출연자만 있었다. 유희열의 승천한 광대는 내려올 줄 몰랐다.

3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걸그룹 특집으로 그룹 트와이스, 여자친구, 마마무, 아이오아이가 출연했다.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트와이스 지효는 "데뷔한지 10개월 지났는데 걸그룹 특집에 저희가 나온 게 영광인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대표로 인사했다. 정연은 "사랑을 받을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정연은 "노메이크업하고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너 그리고 나', '유리구슬', '시간을 달려서', '오늘부터 우리는'을 연이어 선보였다. 유희열은 유주에게 회사에서의 변화가 있냐고 물었다. 유주는 "많은 사랑 감사하다. 변화라고 하면 차량이 리무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차 안에 TV 모니터가 있어서 영화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콘셉트가 비슷하다는 일부 의견에 소원은 "'여자친구 스타일이네'라는 이야기가 여자친구를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아서 오히려 기뻤다"고 말했다.

마마무는 '음오아예'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날 솔라는 팬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유닛 신곡이 나온다. 진입 순위로 게임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화사는 "피 튀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별은 "솔라, 휘인 팀이 이길 것이다. 진부하기 때문이다"라고 경쟁심을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아이오아이는 '픽미'로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스케치북' 첫 출연을 묻자 최유정은 "실제로 출연하다니 믿기지 않고 정말 신기하다. 밤에 하는 줄 알았는데 낮에 녹화를 해서 신기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소미는 "많은 걸그룹이 있는데 자신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게 어린 나이 뿐인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최유정은 "'픽미'도 가사가 계속 반복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Mnet '프로듀스 101') 프로그램 자체가 잘 안 될 줄 알았다. 제 생각이 틀렸다"고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최유정은 10년 뒤 아이오아이 멤버들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최유정은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될 것이고 꿈꾸는 모든게 이뤄질 것이다. 해체했지만 마음에는 아이오아이를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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