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진짜 사나이’의 남녀해군부사관 특집이 각양각색 캐릭터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는 해군부사관에 입소한 박찬호, 이시영, 서인영,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솔비, 서지수, 양상국의 좌충우돌 군생활이 그려졌다. 이번 특집에는 코리안 특급부터 외국인까지 각양각색의 스타들이 출연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 건강미인 이시영의 활약이 대단하다. 윗몸일으키기, 3km 뜀걸음에서 성별을 초월한 에이스 면모를 뽐냈다. 윗몸 일으키기에서 58개로 남녀 통틀어 1위를 차지했고 3km 달리기에서는 줄리안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이시영은 다음날까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진짜 사나이’의 연출을 맡은 김민종 PD는 “체력적인 면에서 두각을 드러낼 거라고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깜짝 놀랄 만큼 뛰어나 현장에서 편집하면서 놀랐다. 앞으로도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이시영 외에도 남녀 멤버들이 개성이 두드러지면서도 열심히 하는 태도로 눈길을 붙잡았다. ‘송중기가 되고 싶어 지원했다’는 박찬호는 물론 학창시절 야구선수였던 이태성,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잘하는 줄리안 등이 진지하게 임했다. 4차원 솔비와 센언니 서인영은 독특한 성격이지만 나름대로 몰입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줬다. 보기와 달리 약한(?) 박재정, 김정태 역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김민종 PD는 “다른 멤버들도 앞으로 보여드릴 게 많다. 못 보여준 캐릭터가 많은데 영화에서는 강한 캐릭터였던 김정태는 아저씨 같고 구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서인영은 센 언니 캐릭터인데 군대에서는 순한 양이 된다. 로마공주 솔비는 예술, 미술을 해서 우아한 모습을 추구하다가 군대와서 허술하고 허당인 반전을 뽐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영 외에도 활약을 보여줄 에이스들이 많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PD는 “해군이어서 배를 정박하고 줄을 던지는 게 많다. 박찬호와 이태성이 야구선수 출신이라 던지기에서 경쟁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태성이 체력적으로 많이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남녀부사관 특집은 ‘진짜 사나이’ 최초로 남녀 스타들이 함께 훈련받는 과정을 그려 신선함을 줬다.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스타들의 새로운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오랜만의 해군 특집이기도 한 만큼 육군과는 다른 문화에 녹아드는 스타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 전망이다.
김 PD는 “같은 훈련을 받아도 비교되는 부분이 많아서 재미가 많을 듯하다. 남녀가 함께 하는 것이 최초여서 새로운 모습 보여줄 것이다. 같이 내무반 생활을 해도 남자와 여자가 생활하는 게 다르다”면서 “해군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