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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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김현철·김상혁, 완전히 녹은 냉동인간들 다음에 또 봐요

기사입력 2016.09.02 07:00 / 기사수정 2016.09.02 02:0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김현철과 가수 김상혁이 냉동인간 이라 불렸지만 만만찮은 입담으로 목요일밤을 물들였다. 

지난 1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냉동인간을 부탁해 특집으로 꾸려져 구본승, 김현철, 김상혁, 허정민, 허영지가 출연했다. 

이날 허영지의 깜짝 폭로전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김현철과 김상혁이 묘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현철은 자신은 이제 음악인이기에 굳이 웃기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도 그 만의 웃음세계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현재는 지휘 퍼포먼서로 활약 중인 김현철은 자신이 갖고 있는 기존의 이미지 때문에 클래식에 대해 자신이 설명하거나 하면 사람들이 다시 찾아보기도 한다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실제로는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했을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편. 클래식과 지휘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이를 개그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김상혁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음주운전 및 관련해서 크게 화제가 됐었던 발언에 대해서도 솔직한속내를 전했다. 처음에는 자책하며 반성하기도 했었던 그는 이내 패러디를 아무도 하지 않자 느꼈던 불안감까지고 솔직하게 밝혔다. 자신과 '썸'을 타고 있는 여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다 털어놨다. 모델일을 하고 있는 여성으로, 함께 손까지 잡았다는 것을 그는 덜컥 고백하고 말았다. 

고정 프로그램은 단 하나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김상혁은 자연스럽게 토크에 녹아들어갔다. 과거 겹치기 출연까지 할정도로 사랑받았던 인물 다웠다. 은지원, 김종민과 함께 연예계의 원조 '뇌맑남(뇌가 맑은 남자)'인 그의 캐릭터는 여전했다. 그러면서도 한 나라를 대표하는 식의 캐릭터를 탐내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전까지 그에 대한 약간의 우려가 있었다면 이제는 완전히 내려놔도 될 법했다. 


한편 '해피투게더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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