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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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첫방①] 이준기·강하늘, 사극에서 만나니 참 좋다

기사입력 2016.08.30 06:50 / 기사수정 2016.08.30 08:2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준기와 강하늘이 사극을 통해 다시 한 번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9일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첫 방송 됐다. 1,2회 연속방송하며 고려에 타임슬립해 온 여주인공 진해수(이지은 분)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8황자 왕욱(강하늘)과 송악에 남기 위해 노력하는 4황자 왕소(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 '왕의 남자'를 시작으로 다수의 사극에 출연하며 필모그라피의 한켠에 사극을 꼭 채워넣어온 이준기는 어린시절 어머니 황후 유씨(박지영)의 실수로 인해 얼굴 한쪽에 흉터가 생겨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왕소로 분했다.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고려에서 왕소의 이러한 모습은 환영받지 않았고, 황후 유씨조차 노골적으로 아들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이준기는 어머니는 물론 아버지 태조 왕건(조민기)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황자 왕소로 완벽하게 분했다. 

극의 초반부인만큼, 아직은 4황자의 모습은 서툴고 강한 면모만 드러난 상황. 그러나 김규태 감독이 말했듯 강하고 섹시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예고한 만큼, 극이 진행될 수록 더욱 더 그가 가진 매력의 진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강하늘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로 오랜만에 안방을 찾았다. 영화 '순수의 시대'를 통해 사극에 도전한 바 있었던 그는, 이번에는 그보다 앞선 고려시대의 '엄친아' 8황자 왕욱으로 분했다. 8황자 왕욱은 명석한 두뇌와 부드럽고 반듯한 성품, 뛰어난 무예실력까지 무엇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완벽남이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이러한 설정을 강하늘은 잘 소화해냈다. 신뢰가는 목소리와 안정적인 연기톤을 보여주며 단연 돋보이는 연기를 해냈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잇는 그 답게, 이번 역할과도 잘 맞아 떨어졌다. 


한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30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달의연인'첫방②] 이지은, 원작의 무게를 견뎌라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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