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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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손잡은 '꽃놀이패', SBS 月예능 구원자 될까(종합)

기사입력 2016.08.22 12:0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SBS 새 예능 '꽃놀이패'가 SBS 예능 구원자로 나설 수 있을까.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예능 '꽃놀이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진은 신개념 예능답게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즉석 운명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서장훈이 44표 몰표를 받으며 흙길 팀장으로 선정돼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서장훈은 "오늘 오신 분들이 나와 코드가 안 맞다. 우리나라 언론 수준이 높은 줄 알았는데 아니다"고 말한 뒤 "기자들의 생각을 받아들여서 남해까지 6시간 운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질의응답에서 팬덤 투표 일색으로 흘렀던 파일럿 방송 당시 문제점에 대해, 박승민 PD는 "오늘 밤 9시 생방송이 예정돼 있다. 우리 나름대로 개선을 한 부분이 있다. 투표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꽃놀이패'가 발전한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또 게스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승민 PD는 "앞으로는 2박 3일을 함께 하는 게스트도 있을 예정이고, 트와이스처럼 하루만 왔다 가는 게스트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그 분들이 꽃길에만 있었다면 이번엔 다 함께 도전하는 포맷으로 구성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꽃놀이패'를 통해 첫 예능에 도전한 이재진의 모습 역시 상당히 인상적. 이에 이재진은 "은지원이 '1박 2일'을 오래 해서 믿고 있다. 파일럿 방송을 다시 본 뒤 걱정이 없다. 은지원을 믿고 의지하고 있는 부분이 크다"고 밝혔다. 


조세호 역시 은지원 이재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더욱 더 재밌는 남자들의 숙박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파일럿 때는 '오늘만 잘 살아보자'였다면, 긴 시간동안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될 것 같아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즐거운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가 이번 '꽃놀이패' 제작에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그 과정에서 양현석 회장이 '이게 다 유병재 때문이다'라고 제작 이유에 대해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유병재는 "나 신경쓸 바엔 가수들 음반이나 빨리 빨리 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은지원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이어 또 한 번 숙박 프로그램에 나서게 됐다. 이에 은지원은 "어떤 그림이 나오게 될지 기대가 된다. 이재진과도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현재 은지원의 무릎 상태 질문이 나오자, 그는 "무릎은 소모품이라고 하더라. 꾸준한 운동만이 답인데, 내가 운동을 해본 적이 없어서 3개월에 한 번씩 주사를 맞으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안정환의 거침없는 언변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꽃놀이패'가 정규 편성이 안 될 줄 알았지만, 정규 편성이 돼 마음에 들지 않는다. 너무 더울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이 프로그램은 계속 머리를 쓰게 만드는 게 장점이다. 이 프로그램은 '정글의법칙'보다 힘들다. 거긴 김병만이 집도 지어주고 맛있는 것도 잡아주는데, 여긴 우리가 알아서 생활해야 한다. 또 좋고 나쁜 걸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승민PD는 "프로그램이 정규가 된 만큼 여섯 명의 관계는 계속 바뀔 것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재미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장훈 역시 "시청자에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예능이다보니 한 명 한 명 다 의리 지키고 배려하면 이 프로그램을 할 이유가 없다. 그럼 오히려 더 많은 분들이 안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리얼로 가겠다. 실제 인간성이 드러난다 하더라도 리얼을 보여드려서 프로그램을 롱런 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꽃놀이패'는 생방송 투표 결과에 따라 럭셔리 라이프를 누리는 꽃길 팀과 최악의 조건으로 여행을 다니는 흙길 팀으로 나뉘어 2박 3일간 여행을 즐기게 된다. 22일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서장훈이 흙길 팀장으로 선정됐고, 이후 생방송 투표는 22일 오후 9시, 23일 오후 9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진행된다. 9월 5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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