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절정이었다."
손연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결선에서 총합 72.898점을 받아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실수가 나왔던 예선전과 달리 결선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프 18.216점(3위), 볼 18.266점(4위), 곤봉 18.300점(3위), 리본 18.116점(4위)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실수없는 '클린 연기'를 펼쳤지만, 경쟁자인 간나 리자트디노바가 더욱 완벽한 연기를 펼쳐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경기를 마치고 이날 경기를 중계한 신수지 해설위원은 "(손연재의 연기는) 절정이었다.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너무 아깝게 4등을 해 아쉬웠지만, 고생했던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손연재의 메달 획득을 저지한 리자트디노바의 강점으로는 '정신력'을 꼽았다. 신 위원은 "3등을 한 리자트디노바가 흔들림 없는 강철 멘털을 바탕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손연재도 흔들림 없었지만 리자트디노바 역시 멘탈적으로 강해 메달을 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신수지 위원은 손연재의 4위가 확정되자 눈물을 흘렸다. 신 위원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고생했던 옛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고, (손)연재가 역대 아시아 최고 기록을 달성하였기에 너무 감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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