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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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한예리, 희망은 재앙인 걸까 (종합)

기사입력 2016.08.20 21:3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청춘시대' 한예리를 어찌하면 좋을까.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10회에서는 삶에 지친 윤진명(한예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발장 귀신은 송지원(박은빈)의 거짓말이었다. 송지원은 임성민(손승원)에게 "무해한 농담, 백색 거짓말이었다"라며 변명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다. 집에 돌아온 송지원은 하우스메이트들에게 이를 어떻게 말할지 갈등했다.

송지원이 고백하려던 그 때 유은재(박혜수)의 비명이 들렸다. 유은재가 소리 지른 이유는 아직 윤진명이 침대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우스메이트들은 윤진명이 금방 나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윤진명의 마음은 더욱 안 좋아졌다.

그런 가운데 과거 사고에 얽매여 자신을 포기했던 강이나(류화영)는 새 삶을 결심했다. 강이나는 그동안 모은 명품백과 구두를 모두 정리했다. 하나의 구두만 빼고. 이를 모두 판 돈은 천만 원이었다. 아르바이트 면접을 본 강이나는 습관처럼 택시를 탔다. 시급을 계산해본 강이나는 택시 미터기를 보고 깜짝 놀라서 도중에 내렸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처음 시도했다.

강이나는 챙겨뒀던 구두를 윤진명에게 선물하며 위로했다. 하지만 윤진명은 "구두 때문에 떨어졌을까?"라며 "결국은 내 탓이야. 부모의 경제력도, 스펙도, 빽도 아니고. 내가 조금만 더 잘하면 된다는 얘긴데, 문제는 내가 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레스토랑으로 향한 윤진명. 다른 직원은 매니저(민성욱)가 평소 다른 여직원들에게도 성희롱을 일삼았다며 윤진명이 문제를 삼으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진명은 레스토랑을 그만 뒀다. 박재완(윤박)은 한계선 같았던 레스토랑을 그만둔다는 윤진명을 걱정했다.

윤진명은 집에 돌아오며 같이 먹을 떡볶이를 샀고, 하우스메이트들은 감격했다. 윤진명은 즐거워하는 동생들의 모습을 눈에 담으려는 듯 지켜봤다. 이후 잠든 송지원은 윤진명 홀로 없어지는 꿈을 꾸다 깼다. 어둠 속에 있던 윤진명은 "여기 있다는 귀신이 내 동생이야. 6년 동안 죽지도 못하는 내 동생. 그건 정말 끔찍한 거야. 그치"라고 말했다.

이어 윤진명은 한 달 뒤 만기인 적금을 깨서 사채업자들에게 갖다주었다. 또 박재완을 만나 보통의 데이트를 즐겼다. 영화 보기, 함께 걷기, 카페 가기, 손 잡기. 평범한 일이었지만, 윤진명에겐 사치스러웠던 일. 윤진명은 가는 시간을 아쉬워했고, 박재완은 "다음에 하면 되죠. 천천히"라고 말했다. 이에 윤진명은 "다음에요? 이건 다음에 못 할 것 같아서요"라며 박재완에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앞서 윤진명은 엄마에게 동생 징병검사통지서를 가져다주며 "그거 알아요? 희망은 원래 재앙이었다는 거"라고 말했다. 그 시각 하우스메이트들 역시 윤진명이 방을 정리하고 연락이 되지 않자 윤진명 동생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윤진명 동생은 사망했고, 엄마는 경찰에게 체포됐다. 그리고 윤진명이 터덜터덜 나왔다. 세 사람은 윤진명의 곁에 있어주었다.  

한편 정예은(한승연)은 자신을 찾아온 고두영(지일주)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 인사하고, 밥 먹자고 말하는 고두영을 외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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