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주장과 에이스, 통역까지 1인 다역을 한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리우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나섰던 여자배구 대표팀은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귀국길에 올랐다.
김연경에게 주어진 부담이 상당했다. 김연경은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소통 창구로도 역할을 다했다. 대한배구협회가 AD카드 부족을 이유로 올림픽 현장에 통역을 맡을 관계자를 차출하지 않으면서 생긴 일이다.
여자배구는 귀국 일정마저 서로 다르게 잡히면서 전날 김수지(29)와 이재영(20,이상 흥국생명)이 먼저 귀국했고 김연경은 20일 오전 김해란(32,KGC인삼공사)과 함께 입국했다.
귀국장에서 언론 인터뷰에 나선 김연경은 "(통역까지) 많은 역할을 맡긴 했지만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여러 역할이 경기력에 지장이 있었다기보다 조금 더 지원이 갖춰졌다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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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