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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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②] 이준기부터 백현까지…고려판 아이돌 황자군단 납시오

기사입력 2016.08.20 09:00 / 기사수정 2016.08.20 08:5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준기,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엑소 백현, 지수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황자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가히 고려판 아이돌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만한 황자들이 대거 출연해 각자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규태 감독은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각 캐릭터의 이미지와 연기력, 스타성 등을 고려해 진행한 캐스팅으로 결과적으로 매우 흡족하다는 것. 드라마의 양 축을 이끌어나갈 이준기와 강하늘에 대해서도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4황자 왕소 역의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를 필두로 다수의 사극을 통해 남다른 연기력을 과시해온 바 있다. 김 감독 또한 "이미 검증된 배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사극을 처음하니 이준기에게 한 수 배우겠다고 농담처럼 말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준기 본인 또한 사극을 다수 해왔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다른 연기톤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태 감독은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것 같다.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 활화산 같은 배우"라며 "분출되는 에너지가 엄청났다. 열정이 엄청나다. 신들린 듯한 연기를 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또 "현장에서의 연기에 대한 순간적인 집중도와 몰입도가 엄청났다. 에너지가 강해서 주체할 수 없는 배우다. 언제 그게 뿜어져 나올까 하고 보게 되는 배우였던 것 같다"고 이준기와의 작업에서 받은 깊은 인상을 설명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사전제작으로 진행됐으나 수많은 출연진이 함께하는 만큼 다소 타이트한 촬영 스케줄이 이어졌다. 이준기는 그런 환경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유쾌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이준기 본인의 유쾌한 캐릭터가 굉장히 건강했다"고 칭찬했다. 


8황자 왕욱 역의 강하늘은 영화 '순수의 시대' 이후 다시 한 번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당시 망나니같은 양반집 도령이었던 그는 이번에는 고려판 '엄친아'로 분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고 다정한 성품으로 여심을 장악할 예정이다. 그와 진해수 역의 이지은이 펼치는 초반 로맨스는 이준기의 부러움을 샀을 정도. 
 
김규태 감독은 강하늘에 대해 "견고하다. 디테일이 굉장히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엘리트형 배우다. 원칙적이면서도 굉장히 자유분방한 좋은 부분을 갖춘 그런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고급스러운 연기를 한다"고 덧붙이며 황자 다운 위엄과 기품을 기대케 했다. 

홍종현, 남주혁, 엑소 백현, 지수 등 다른 황자들의 매력도 상당하다. 홍종현은 야망으로 가득한 3황자로 시선을 끌 예정이며 남주혁은 송악 여심을 완전히 사로 잡은 13황자로 등장한다. 이번이 첫 지상파 정극도전인 백현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마스코트라 할만한 귀여운 10황자 왕은으로 활약한다. 지수는 그런 백현과 호흡을 주로 맞추는 14황자로 분한다. 정윤 왕무 역의 김산호와 9황자 윤선우도 빼놓을 수 없다. 

김 감독은 "각 황자들의 연기도 좋은 의미로 제각각이었고, 에너지가 젊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신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회가 방송되며 이날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달의연인'①] 김규태 감독이 전한 #첫사극 #원작소설 #타임슬립
['달의연인'③] 김규태 감독 "'천재과' 이지은, 연기 칭찬 받을 것"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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