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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았다' 김현수, 데뷔 첫 3루타+4안타 폭발

기사입력 2016.08.19 10:52 / 기사수정 2016.08.19 10:5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가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격쇼'를 펼쳤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맞대결에서 13-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현수는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17일 보스턴전까지 3경기에서 안타 5개를 때려내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던 김현수는 18일 선발로 복귀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2타수 무안타인 상황에서 경기가 강우콜드로 끝이 나면서 연속 출루도 깨졌다.

하지만 어김 없이 선발로 출전한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4안타 경기를 펼쳤다. 3안타 경기는 6차례 있었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경쾌하게 출발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전 안타를 쳐내며 1루를 밟았고, 마크 트럼보의 홈런때 홈을 밟았다.

이어 2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3루 찬스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타점까지 올렸다.

세번째 타석에서는 데뷔 첫 3루타가 터졌다. 조 머스그로브의 변화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직격타를 날렸고 그 사이 김현수는 3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볼티모어가 8-3으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제임스 호이트의 패스트볼을 밀어쳐 유격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를 기록하면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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