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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영스' 윤시윤, 첫 DJ가 이 정도? 계속 만나고 싶은 '윤디'

기사입력 2016.08.19 07:00 / 기사수정 2016.08.19 02:3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윤시윤이 '영스트리트'를 찾아 첫 DJ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서는 배우 윤시윤이 DJ 석에 앉았다. DJ 이국주가 여름 휴가를 떠났기 때문이다. 생애 첫 라디오 DJ에 도전하는 윤시윤은 "굉장히 떨린다"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자신의 노래 '내게 오는 길'을 선곡한 뒤 안정을 찾았다.

윤시윤은 스페셜 DJ 제안을 수락한 이유로 "기브 앤 테이크다. 나중에 제가 급할 때 이국주 누나에게 부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라디오를 굉장히 좋아한다. 드라마 끝난 뒤 많이 먹어서 살이 쪘는데 라디오라면 부담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보이는 라디오였다. 그래서 머리도 하고 메이크업도 받았다"고 외모에 신경 썼다고 귀띔했다.

이날 윤시윤은 청취자의 사연과 고민에 자신의 '인연론'을 설파했다. 모든 것은 인연이니 자신의 좌우명처럼 '뭐든지 열심히' 하다 보면 때가 온다는 것이다. 윤시윤은 "제가 예전에 처음으로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를 한 게 도넛 광고였다. 그런데 정확히 10년 후 제가 그 도넛의 전속 모델이 됐다. 인연이라는 게 정말 신기하다. 인연을 믿고 기다리자"고 말했다. 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찍었으면 좋겠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저도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다. 언젠간 인연이 될 것이고,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낙천적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영스트리트' 2시간을 관통한 것은 바로 트와이스를 향한 윤시윤의 팬심이었다. 윤시윤은 트와이스의 '치어 업'을 선곡하면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 트와이스가 출연했던 것을 언급했다. 당시 트와이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윤시윤은 "마음에 담아 두지 않는다"면서도 계속 그때 일을 곱씹었다. 그리고 트와이스는 윤시윤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트와이스가 좋다. 트와이스 신곡 화이팅"이라고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짧았던 두 시간이지만 윤시윤의 긍정적인 성격과 성실성이 돋보였다. '1박 2일'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 DJ로서도 '뭐든지 열심히'라는 좌우명이 빛났다. 라디오 DJ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도 윤시윤과 인연이 닿아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본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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