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일본 국민그룹 SMAP(스맙)이 데뷔 25년만에 해산을 결정한 가운데,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이 해산 철회를 바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 뉴스는 지난 15일 연말 해산을 발표한 스맙에 대해 긴급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약 하루 만에 7,438명의 일본 네티즌이 설문 조사에 참여했다.
'스맙의 해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전체의 60.1%가 "인정할 수 없다. 해산 철회를 바란다"는 대답을 내놨다. 이는 "이대로 해산해도 좋다"의 13.9%, "해산은 어쩔 수 없는 것"의 20.8%를 웃돈 결과다.
또 스맙 해산의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5명 이외의 인물'이라는 답이 81.6%를 기록, 기무라 타쿠야 책임론 14.1%, 카토리 싱고 3.1%를 누르고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대부분의 응답이 스맙 멤버가 아닌 소속사인 쟈니스 사무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해산 철회 및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빠른 시일 내에 재결합을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맙 소속사 쟈니즈 사무소는 14일 팩스를 통해 스맙의 해산을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스맙 멤버들은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산하며, 해산 이후에도 쟈니즈 사무소 소속으로 남아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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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