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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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틋' 배수지, 제대로 망가졌다…추리닝 입고 막춤 열연

기사입력 2016.08.16 13:4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가 제대로 망가졌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3회 분에서 배수지가 축 늘어진 트레이닝복과 삼선 슬리퍼까지 갖춰 신고 촌스러운 자태를 선보인다. 더욱이 배수지는 노래방에서 격렬한 '막춤'을 선보이는가 하면, 실랑이하던 사람의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과격한 모습도 펼친다.

지난 3월 촬영 현장에서 배수지는 얼굴에 달걀을 비비며 늘어진 운동복에 삼선 슬리퍼를 신은 채로 등장해 "이렇게 입으니 편안하다"며 연신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배수지는 털털하면서도 파격적으로 망가졌지만, 특유의 사랑스러움은 놓치지 않았다. 

특히 노래방 장면 촬영을 준비하면서 배수지는 입체적인 장면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 재미를 극대화했다. 탬버린을 한 쪽 발에 끼운 후 다리를 흔들어보는가 하면, 바지를 한쪽만 위로 걷어 올려붙이기도 했던 것. 이후 큐사인이 떨어지자 배수지는 김기방과 '찰떡 호흡'을 발휘하며 강렬한 막춤 퍼포먼스를 완성시켰다.
 
또한 배수지는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과도하게 힘을 쓰다 포복절도하는 등 귀여운 매력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다른 배우들과 합을 맞추며 리허설을 하다가도 배수지가 웃음을 터트리면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배수지는 심각하게 망가지는 장면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며 "마치 '배수지=노을'이라는 공식이 생긴 것처럼 배수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로지 노을 되기에만 전념했다. 회가 거듭할수록 노을의 감정선과 속내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는 배수지의 열연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13회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삼화 네트웍스, IHQ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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