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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탁구] 女 탁구 단체전 1R 접전 끝 3-2로 승리…8강 진출

기사입력 2016.08.13 01:1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단체전 1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효원(30, 렛츠런파크), 양하은(22, 대한항공), 전지희(24, 포스코에너지)로 구성된 탁구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라운드 경기에서 5경기까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스코어 3-2로 루마니아 대표팀을 누르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올림픽 탁구 단체전은 1, 2경기는 단식 경기, 3경기는 복식경기, 4, 5경기는 다시 단식 경기로 진행되며 5경기 3선승제이다. 매 경기 역시 5판 3선승제로 이루어져있다.

한국의 첫 주자로는 전지희가 나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루마니아의 사마라 엘리자베타를 맞이한 전지희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세트스코어 3-0(11-6 11-7 11-7)으로 완승을 거뒀다.

두 번째 주자는 맏언니 서효원이었다. 루마니아의 몬테이로 도데안 선수를 맞이한 서효원은 긴장을 떨치지 못한 채 계속 범실을 범하며 결국 6-11로 첫 세트를 내줬다. 이후 2번째 세트에서는 조금씩 여유를 되찾으며 시소게임을 이어나갔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공이 네트에 걸리며 결국 9-11로 2세트마저 헌납했다. 서효원은 3세트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9-11로 3세트마저 내줬다. 전체 스코어는 1-1이 됐다.


전체스코어 1-1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진행된 복식경기에는 양하은과 전지희가 출전했다. 양하은과 전지희는 듀스 상황까지 간 치열한 접전 끝에 첫 세트를 12-10으로 가져왔다. 2세트는 초반부터 맹렬하게 공격을 퍼부으며 득점차를 벌렸지만 루마니아의 추격에 맥을 못 추며 결국 9-11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3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11로 승리를 가져왔고 승리의 기운을 가져온 양하은과 전지희는 4세트도 11-8로 가볍게 누르며 복식경기의 스코어를 가져왔다. 복식경기의 승리로 한국은 전체스코어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경기는 다시 단식 경기였다. 올림픽 첫 단식 경기에 출전하는 양하은이 루마니아의 사마라를 상대했다. 첫 세트는 양하은이 긴장한 모습으로 잦은 범실을 범하며 8-11로 내줬다. 두 번째 세트는 초반부터 큰 점수차를 벌리며 11-7로 가져왔다.

3세트부터는 더욱 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연이어 패하고 말았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2로 3세트를 내준 양하은은 4세트마저 9-11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3-1로 다시 전체스코어는 2-2 동률이 됐다.

마지막 5경기 단식에는 서효원이 다시 나서 루마니아의 소크스를 상대했다. 초반부터 점수를 내주며 끌려가던 서효원은 연속 듀스까지 만들어내며 추격했지만 결국 11-13으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 활력을 찾은 서효원은 한점차로 리드를 잡았으나 경기 중간 경미한 발목 부상에 타임 요청을 하기도 했다. 정신력으로 아픔을 이겨낸 서효원은 2번의 듀스 끝에 14-12로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에서도 듀스가 나왔고 서효원이 12-10으로 3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에서는 큰 점수차로 끌려가다 한 점씩 따라잡았으나 결국 9-11로 내주고 말았다. 경기는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졌다.

승부가 결정되는 5경기의 5세트는 더욱 더 치열하게 진행됐다. 동점에 동점을 거듭하며 시소게임을 하던 서효원은 피 말리는 전투 끝에 11-9로 소크스를 밀어내며 3시간 10분간의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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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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