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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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왓아이워너씨' 강필석·최수형·정상윤·최재림 출연…9월 개막

기사입력 2016.08.12 20:08 / 기사수정 2016.08.12 20: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 (See What I Wanna See)'가 9월 2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으로 돌아온다. 

'씨왓아이워너씨'는 2008년 국내 초연 당시 ‘진실은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 주제의식과 함께 사면무대, 영상 장치를 활용한 무대로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지난해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레이(SEEYA PLA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박스 시야에서 다시 한번 공연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일본의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 소설 '케사와 모리토', '덤불 속에서'와 '용'을 중세 시대의 일본, 1950년대와 2000년대 뉴욕 센트럴 파크를 배경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극중 캐릭터들은 같은 사건을 목격하거나 그 사건에 참여하지만 “진실”에 대한 완전히 다른 설명을 한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진실”은 “거짓”이 되고, “거짓”은 “진실”이 되는 것이다. 결국 영화 ‘라쇼몽’과 같이 각 인물들이 말하는 서로 다른 “진실”을 통해 “과연 진실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스티븐 손드하임을 계승하는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는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선보이는 음악도 주목할 만 하다. 재즈, 가스펠, 팝 일본전통음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든다.
 
2008년 초연 배우들과, 2015년에 함께한 재연 배우들, 그리고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막간극, 1막, 2막으로 진행돼 1인 다역을 소화해야 한다. 2008년 초연에는 김선영, 양준모, 강필석, 박준면, 홍광호, 임문희, 차지연, 정상윤이 2015년 재연 당시에는 장은아, 박은석, 조진아, 이준혁, 최재림, 백형훈이 함께했다.

 
이번 케사·아내·여배우 역은 문혜원과 유리아가 맡는다. 모리토·남편·회계사 역에는 최수형과 박인배가 출연한다.

경비원·신부 역은 초연 멤버인 강필석과 재연 멤버인 이준혁이 맡았다. 영매·모니카 이모 역에는 재연 때와 같이 조진아 배우가 함께한다. 이번 시즌 유일한 원캐스트다.
 
마지막으로 강도·기자 역은 초연 멤버인 정상윤과, 재연 멤버인 최재림, 백형훈이 연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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