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올림픽 2회 우승을 노리는 앤디 머레이(29,영국,세계 랭킹 2위)와 라파엘 나달(30,스페인,세계 랭킹 5위)이 나란히 16강전에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머레이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 40위)를 세트 스코어 2-1(6-1 2-6 6-3)로 꺾었다.
1세트를 따낸 머레이는 2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서 1-3으로 뒤처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위기를 딛고 4-3으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고 3세트 6-3으로 따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나달은 쥘 시몽(프랑스, 31위)을 맞이해 세트스코어 2-0(7-6(5), 6-3)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3경기를 소화해야했던 나달은 첫 경기였던 단식 경기 1세트부터 강행군을 치렀다. 1세트에 나달은 시몽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5)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만 무려 75분이라는 시간을 할애했다. 1세트에서 신승을 거둔 나달은 2세트에서는 시몽을 6-3으로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나달과 머레이는 각각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올림픽에서 올림픽 최초 개인 단식 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머레이는 단식 8강전에서 스티브 존슨(26, 미국, 세계 랭킹 22위)을 만난다. 나달은 토마즈 벨루치(브라질, 세계 랭킹 54위)와 준결승 진출을 위한 결전을 치른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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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