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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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기' 박소담과 기사들, 2016년 판 '꽃보다 남자'될까(종합)

기사입력 2016.08.10 15:14 / 기사수정 2016.08.10 15:2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신데렐라를 둘러싼 백마탄 기사들의 이야기. 뻔한 듯 뻔하지 않은 '신네기'가 시청자의 마음을 '심쿵'시킬 수 있을까.

1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찬 감독, 정일우, 안재현, 박소담, 이정신, 최민, 손나은이 참석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 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과 그들의 인간 만들기 미션을 받고 막장 로열 패밀리家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 캐리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다.



◆ 신데렐라 스토리, 익숙함과 클리셰 사이?

'신데렐라'와 '기사'라는 소재 만으로 익숙함을 느낄 수 있다. 자칫 클리셰나 진부함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권혁찬 감독은 "오히려 익숙한 소재이기 때문에 나오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초반에 스토리 셋팅도 수월했고, 이야기의 전개도 빠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타겟층 또한 상관없이 사람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고, 대신 여러 세대층에 모니터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연 배우들은 제작발표회 내내 '심쿵 로맨스'라는 단어를 수없이 이야기했다. '신네기'의 슬로건 또한 '심쿵 로맨스'다. 정일우는 "작정하고 '심쿵'하게 만드는 이야기기 때문에 자신있다"면서 "만약 심쿵을 하시면 애청자를 뽑아 현실판 신데렐라로 만들어 드리겠다, 심쿵하시지 않으시면 내가 여장을 하고 인증샷을 올리겠다"라는 공약도 걸었다. 이어서 그는 "시청률이 5%를 돌파할 시, 직접 기사식당을 빌려 시청자 분들을 모시고 식사 자리를 갖겠다. 내가 대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사전제작의 한계 이겨낼 수 있을까

한편 '신네기'는 100% 사전제작이다. 또한 63개국을 통해 동시 방송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최근 '함부로 애틋하게' 등 사전제작 드라마의 한계가 난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권 감독은 "사전제작 드라마가 늘어나면서 점점 장,단점이 드러나고 있다. 나 또한 사전 제작 드라마가 처음이라 끝난 지금까지도 어렵게 다가오지만 촬영을 하면서 환경 내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해서 찍었다"고 답했다.

박소담 또한 "은하원 캐릭터가 너무 매력있었다.  처음 대본을 읽고 이 친구의 에너지를 보고 감동을 하고 시청자들에게 이 느낌 전하고 싶을 정도로 초긍정녀다. '뷰티풀 마인드' 속 계진성과 은하원은 다른 인물이고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좋은 에너지로 도전할 수 있었다. 긍정의 에너지로 열심히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 '꽃보다 남자'와 다른 점


'신네기'는 어딘가 모르게 '꽃보다 남자'를 연상케 했다. 여자주인공을 둘러싼 네 남자의 사랑전쟁. 묘하게 닮았다. 안재현 또한 아내 구혜선의 대표작인 '꽃보다 남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나 또한 '꽃보다 남자'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인물 설정도 비슷하다. 이에 대해 아내와 정확히 어떤 포지션에 있어야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신네기'에는 세 명의 재벌가 아들 뿐 아니라 집사 최민의 역할이 부가됐고, 박소담 뿐 아니라 극의 긴장감을 더할 인물로 손나은이 가세했다. 또한 '신네기'에서는 단순히 로맨스만 추구하지 않는다. 권 감독은 "젊은 친구들의 심쿵 로맨스가 주를 이르고 있지만, 또 하나는 가족만들기라는 초점을 가지고 보시면은 더 재밌을 것이다. 피는 섞였지만 남만도 못한 이들과 은하원이 그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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