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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축구] '부상 변수' 한국과 멕시코 누가 극복할까

기사입력 2016.08.10 10:00 / 기사수정 2016.08.10 07:48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독일과 아쉽게 비긴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조별예선 마지막 멕시코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한다. 승리한다면 조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다.  

한국과 멕시코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마네 가힌샤 스타디움에서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2차전 독일전에서 경기종료 1분을 남겨두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독일을 잡고 조기에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려던 계획이 틀어졌다. 무엇보다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기에 그 아쉬움은 더했다. 

2차전까지 1승 1무를 거둔 대표팀은 남은 3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둔다면 8강 진출에 성공한다. 물론 패하더라도 독일의 결과를 봐야 하지만 독일은 마지막 경기를 한국이 8-0으로 이겼던 피지를 만나기에 승리가 예상된다. 한국으로선 멕시코전 결과는 무승부가 마지노선이다.

이번 멕시코전은 조별예선을 통과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멕시코에 승리를 거둔다면 대표팀은 조 1위로 8강 진출에 진출해 향후 토너먼트 일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물론 비기더라도 골득실에서 워낙 유리한 상황이라 조 1위를 노려볼 만 하다. 

한국의 전의가 불타는 가운데 두 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부상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우선 멕시코의 출혈이 더 크다. 멕시코는 지난 피지전에서 베테랑이자 공격 핵심인 오리베 페랄타(32,클럽 아메리카)와 핵심 미드필더 로돌포 피사로(22,파추카)가 부상으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특히 페랄타는 멕시코의 공격을 주도하던 선수였기 때문에 그 공백은 크다.

한국도 독일전에서 주전 수비수 최규백(22,전북현대)이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11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보호를 위해 멕시코전에서 최규백의 기용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최규백은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멕시코전 출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대표팀은 멕시코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2무로 앞서 있다. 최근 경기는 런던올림픽 조별예선 0-0 무승부다. 하지만 멕시코는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한국이 방심 한다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독일전에서 불안한 수비를 노출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가져온 만큼 다가오는 멕시코전에서는 수비에 중점을 둬야할 것이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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