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이가 다섯' 배우 성훈이 안우연을 위한 사랑의 메신저로 변신했다.
지난 6,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49, 50회에서는 성훈(김상민 역)이 이별의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동생 안우연(김태민)의 오작교 역할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상민(성훈 분)은 자신의 엄마(박해미)로 인해 동생 태민(안우연)과 진주(임수향)가 헤어지게 됐다는 것을 알고 본인의 일처럼 안타까워 했다. 무엇보다 자신과 연태(신혜선)의 사랑만 순조로운 것에 더욱 미안함을 가지게 됐다.
그동안 상민에게 동생 태민은 동생이지만, 때론 부모님보다 의지되는 든든한 존재였다. 그렇기에 상민이 이별의 아픔으로 식음까지 전폐하는 태민을 살뜰히 살피는 장면은 애잔함과 동시에 진한 형제애를 느끼게 했다.
더불어 상민이 진주와 태민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연태와 펼친 귀여운 작전은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했다. 특히 진주와 태민의 재회를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모습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장난스럽게 자신의 엄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그는 누구보다 든든한 형 그 자체였다.
성훈은 극 초반부터 지금까지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 중 동생 안우연과 실제 형제 같은 케미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왔다. 여기에 부모님에겐 살뜰하고 애교 넘치는 아들로 훈훈함을 배가시키고 있기에 성훈이 남은 방송동안 보여줄 가족애에도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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