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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24'종영] 뭉클했던 성장기…이제 공연장서 만나요

기사입력 2016.08.07 07:00 / 기사수정 2016.08.07 02: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net '소년24'가 최종 경연에 나서는 소년 24인을 확정하고 150일간의 일정을 매조지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소년24' 파이널 미션에는 실제 공연을 펼칠 신곡으로 무대를 선보이는 유닛들의 모습이 담겼다. 

레드, 화이트, 스카이, 그린, 옐로우 등은 각양각색으로 자신들의 무대를 풀어냈다. 강한 무대를 주로 선보였던 레드는 'Starlight'로 반전을 선보였고, 화이트는 젝스키스 '컴백' 무대로 호평 받았던 것을 떠올리며 스윗튠의 'Time leap', 스카이는 신혁의 'Bop'. 그린은 의외의 선택으로 꼽힌 'Candy Shop', 옐로우는 "YOLO!'를 소화했다.

마스터 평가 30%, 관객투표 70%로 합산 결과 레드가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최우수 유닛으로는 옐로우가 선정됐다. 옐로우는 방송 초반 이후 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팀. 24인은 오는 9월 22일부터 전용 극장에서 공연을 한다. 12명씩 로테이션을 하는 식으로 무대가 꾸려질 예정이다.

'소년24'의 24명의 참가자들은 1년 간 공연을 펼치며 평가를 쉼없이 받게 된다. '소년24'는 그런 소년들을 위해 개인과 유닛의 팬덤을 탄탄하게 쌓아나가야 했다. 팬덤을 쌓기 위해서는 각 유닛의 멤버들이 갖고 있는 관계성과 개인의 매력을 함께 풀어내야 한다. 무대 뒤의 소년들 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시간이 '입덕'을 위해선 분명히 필요하다. 

Mnet '프로듀스101'은 방송 시작 전부터 'PICK ME' 무대를 '엠카운트다운'에서 선공개하며 온라인 화제성을 선점하고 파트 배분과 연습 장면 등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소년24'의 'Rising Star'의 무대를 마지막회가 되어서야 온전히 보여줬다. 뮤직비디오를 온라인에 선공개했으나 방송에서 이를 보여준 것과는 다르다. 


서바이벌 출연진이 직접 자신을 대신해 탈락할 멤버를 골라야하는 룰도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필요 이상의 잔인함이다. 개인과 팀의 성장을 보여주는 면에서는 유닛 대결인 것도 좋았지만, 흥미를 유발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시청자의 참여보단 현장 관객과 마스터들의 참여만 가능하다는 점도 결과적으로 흥미도를 낮췄다. 

그 사이 150일 동안 소년들은 차근차근 나아졌다. 첫 회 그야말로 '날 것'에 가까웠던 이들의 실력은 경연을 거쳐 가파르게 성장했다. 실력이 좋았던 이들은 한층 더 풍부해진 표현력을 드러냈고, 춤이나 보컬 등이 모자랐던 이들도 유닛과 함께 단계적으로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펼쳐질 공연에 대한 기대는 전적으로 이들이 보여준 성과 덕분이다.

한편 '소년24'의 최종 24인은 오는 9월 22일부터 전용극장에서 관객들과 직접 만나 1년 간 자신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후 최종 6인이 데뷔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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