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임수향과 신혜선의 운명이 엇갈렸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49회에서는 장진주(임수향 분)가 김태민(안우연)과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진주는 김태민에게 전화를 걸어 이별을 고했다. 김태민은 "너 방금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어? 일단 만나서 얘기해"라며 설득했고, 장진주는 "오지 마. 와도 안 만날 거야"라며 독설했다. 김태민은 "너 그게 말이 돼? 너랑 나랑 지금까지 잘 만났는데 갑자기 왜 이래"라며 매달렸지만, 장진주는 전화를 끊은 뒤 오열했다. 김태민은 곧장 집으로 찾아갔고, 장진주는 연락을 피했다.
또 이호태(심형탁)는 김상민(성훈)에게 술을 먹인 뒤 연애사에 대해 추궁했다. 김상민은 "아버님, 형님들. 저는 연태를 만나서 새로 태어났습니다. 연태 말고 다른 여자는 없고요. 연태랑 하는 거 말고는 다른 연애도 없습니다. 하나도 기억이 안 나요. 제 머릿속에는 연태 밖에 없어요"라며 무릎 꿇었다.
이후 김상민은 "저 합격입니까"라며 물었고, 이호태는 "형 어떻게 할까"라며 장난쳤다. 이상태(안재욱)는 "흠 잡을 데 없어 보이기는 하는데 이 정도면 합격 줘야겠지"라며 맞장구쳤다. 이신욱(장용)은 "난 솔직히 우리 연태가 결혼한다는 게 반갑지만은 않아. 우리 연태 이제 막 학생 신분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이때 결혼이라는 걸 하게 되면 아무래도 놓치는 게 많지 않겠어. 난 그게 아까워. 우리 막내딸이 너무 빨리 내 곁을 떠나는 건 아닌가 섭섭하기도 하고. 위 두 놈 태어났을 때하고 달랐어"라며 걱정했다.
김상민은 "일찍 결혼하는 거 맞고 놓치는 게 많을 거 압니다. 저는 연태를 만나면서 이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저 김상민이란 지구는 이연태를 중심으로 돈다고, 이제 이게 내 남은 인생의 신조입니다. 연태가 저 선택한 거 한순간도 후회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이신욱의 손을 잡았고, 이연태(신혜선)는 "나도 노력할게. 행복하게 살게요"라며 안심시켰다. 김상민은 "저 아버님께도 합격입니까"라며 눈치를 살폈고, 이신욱은 "둘이 합심을 했으니 별 수 있나. 합격시켜줘야지"라며 결혼을 허락했다.
특히 이연태는 김상민의 차를 운전해 집까지 데려다줬다. 김태민은 김상민과 이연태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며 씁쓸함을 느꼈다. 장진주 역시 이상태(안재욱)에게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고,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갈 걸. 좋은 학교 나와서 직업도 좋은 거 구할 걸. 그러면 태민이 어머님이 나도 좋아했을 텐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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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