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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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유 씨 미2', 장기흥행 이끈 명대사 셋

기사입력 2016.08.03 15:2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나우 유 씨 미2'(감독 존 추)가 관객을 사로잡은 명대사는 어떤 것일까. 
 
개봉 18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한 '나우 유 씨 미 2'는 다시 생각할 수록 큰 재미를 안기는 대사가 돋보인다.

오프닝에 등장하는 태디어스(모건 프리먼 분)의 "본다는 것은 믿는다는 것. 하지만 정말일까?"라는 대사는 마술의 속성을 비유하거나 마술사기단에 배신 당한 태디어스가 마술사기단을 비꼬는 것으로도 들릴 수 있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면 태디어스와 딜런 사이에 숨겨진 반전을 암시하는 의미 또한 지닌 것을 알 수 있어 재미를 안긴다. 

또한 이 대사는 전편보다 화려해진 마술로 관객들을 믿을 수 없는 마술쇼의 세계로 초대하는 '나우 유 씨 미 2' 자체를 상징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의미심장하다.

마술사기단의 천재적 작전 설계자이자 리더인 다니엘(제시 아이젠버그). 제시 아이젠버그는 순식간에 카드를 바꿔 치기 하는 스냅 체인지와 순간 이동마술 등의 마술을 직접 배워 CG, 특수효과, 대역 없는 100% 리얼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마술사보다 더욱 리얼한 연기를 선보이며 빗방울 마술과 같은 명장면을 낳기도 한 다니엘의 "마술사의 가장 큰 힘은 빈 손에서 나온다. 그러니 손 안에 비밀이 감춰진 것처럼 세상을 속여라"라는 대사는 특유의 스마트한 매력에 카리스마를 장착한 제시 아이젠버그의 매력을 십분 보여주고 있다. 


전편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에서 태디어스에게 복수를 감행하며 놀랄만한 반전을 선사했던 딜런(마크 러팔로). 

'나우 유 씨 미 2'에서는 전편에서의 딜런의 복수의 원인이 되었던 그의 과거가 공개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30년은 무언가에 집착하기엔 너무 긴 시간이죠"라는 딜런의 대사는 태디어스와 딜런의 악연에 얽힌 비밀이 밝혀지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여운을 남기는 대사. 또한 태디어스가 쳐 놓은 함정에 빠진 마술사기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감옥에 보낸 태디어스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 딜런의 스토리와 대활약은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마크 러팔로에 대한 호감을 더욱 높이기에 충분하다. 

'나우 유 씨 미2'는 현재 상영 중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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