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만루 극복' 오승환, 끝내기 홈런 허용에 시즌 2패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5-4로 앞선 8회말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오승환은 삼진과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끝판 대장'이라는 명성다운 피칭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끝맺지는 못했다. 선두타자 조이 보토에게 초구 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아담 듀발에게도 좌중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브랜든 필립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스캇 셰블러와의 맞대결에서 4구 째로 던진 93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오승환은 시즌 2패(1승 7세이브)째를 당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1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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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