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오마베' 라둥이와 서우네의 여행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30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백도빈의 기획으로 슈와 정시아네 가족이 덕적도로 합동 여행을 떠났다.
캠핑이라 즐겁게 나선 슈네 가족과 정시아와 아이들이었지만, 백도빈이 계획한 여행은 자급자족 서바이벌이었다. 특히 슈와 아들 임유는 수영을 하기 위해 준비해 온 수영복을 입고 갯벌에 가서 조개와 게를 잡아야 했다.
백도빈과 임효성이 텐트를 치는 동안, 정시아와 준우, 서우 남매 그리고 슈와 임유는 저녁거리를 구하기 위해 갯벌에 갔다. 하지만 정시아와 백서우는 장화를 갯벌 안에서 몸을 가누지도 못하며 오히려 방해가 되는 모습이었다. 슈는 게를 잡으랴, 갯벌에 빠진 서우와 정시아를 구하랴 정신없는 모습이었다.
갯벌에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서우와 정시아는 그 자리에서 비명을 지르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하지만 슈는 태연히 갯벌에서 하던 일을 마무리하는 억척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슈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둘은 전혀 도움이 안됐다"며 "화를 낼수도 없고, 몰래카메라를 찍는 것 같았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저녁을 짓기 위해 두 가족은 저녁팀과 낚시팀으로 팀을 나눴다. 바다에 배를 타고 나가야하는 낚시팀에는 자칭 '낚시꾼' 임효성과 낮잠을 잔 라둥이, 갯벌에서 일을 적게 한 정시아와 서우 모녀가 나섰고, 백도빈과 준우, 슈와 임유는 섬에 남아 저녁을 짓기로 했다.
저녁팀에서는 백도빈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백도빈은 혼자서 가마솥도 관리하고 재료도 손질하는 등 많은 일을 도맡았다. 백도빈은 평소답지 않게 요리 앞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식기와 채소를 씻고 돌아온 슈는 백도빈이 아무것도 준비해 두지 않은 모습을 보고 "괜히 왔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한편 낚시팀은 2시간째 아무 수확을 못거두던 중에 4살 라둥이와 5살 서우의 '자랑배틀'이 이어졌다. 서우는 "아빠와 오빠가 잘생겼다"고 자랑했고, 라율이도 "우리 오빠도"라고 운을 뗐지만 차마 잘생겼다고 말을 하지는 못했다. 또 시아는 "언니는 너희보다 커"라고 자랑했고, 라율이도 질세라 "내가 더 커. 나는 많이 먹어서 더 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시아는 낚시를 잘한다고 허세를 부리던 임효성보다 먼저 우럭을 잡음으로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3마리를 잇따라 낚은 정시아는 "이쯤 하고 가죠?"하고 우쭐한 모습으로 계속 낚시를 잘한다고 자랑하던 임효성의 입을 다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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