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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듀엣가요제' 산들 팀 총 5회 우승, 이 정도면 듀엣 장인

기사입력 2016.07.30 07:00 / 기사수정 2016.07.30 02:0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왕중왕전 주인공은 산들 팀이었다. 산들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듀엣가요제'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29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17회에서는 솔지, 산들, 켄, 이영현, 소찬휘, 나윤권, 현진영의 왕중왕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듀엣가요제' 왕중왕전 2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첫 번째 순서는 1라운드 마지막 팀이었던 소찬휘와 김민재가 준비한 SG워너비의 '살다가'. 두 사람의 애절한 감성과 압도적인 고음이 무대를 에워쌌다. 1라운드와 합산한 두 사람의 점수는 822점이었다.

다음 무대는 최다 출연, 최다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산들과 조선영. 총 6회 출연에 4번 우승을 차지한 두 사람은 노래 시작 전부터 감정에 빠졌다. 이승철의 '말리꽃'을 선곡한 두 사람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가창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 건 그들의 진심이었다.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이번에도 자신들의 마음을 듣는 이들에게 온전히 전했다. 두 사람의 점수는 치솟았지만, 두 사람의 감정이 흐트러지지 않게 관객이 환호를 삼킬 정도였다. 마음을 위로해주는 듯한 산들과 조선영의 무대는 854점을 받으며 왕좌에 올랐다.

이어 켄과 최상엽은 임세준의 '오늘은 가지마'를 선곡, 섬세한 표현으로 이별의 아픔을 전달했다. 마지막 최상엽의 한 마디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노을의 '그리워 그리워'로 무대를 꾸민 솔지와 두진수는 슬픈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두 사람은 듀엣의 정석답게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1라운드 우승팀인 현진영과 '자유 영혼' 조한결은 슈퍼주니어의 'U'로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현진영의 댄스와 조한결의 기타 연주가 돋보였다. 나윤권과 김민상은 성시경의 '미소천사'를 선곡, 무대를 뛰어다니며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축제를 보는 듯한 신명 나는 무대였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영현과 박준형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윤상의 '달리기' 무대를 꾸몄다. 왕중왕전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두 사람의 멋진 무대였다. 3점 차로 아쉽게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듀엣가요제'에서 총 5회 우승을 차지한 산들과 조선영. 조선영은 "꿈이 현실이 되는 무대"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산들은 "앞으로도 힐링을 주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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